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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나라와 성전, 그리고 자신들의 언어였던 히브리어를 잃고 정체성 위기에 빠졌을 때 백성들에게 토라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하여 아람어로 쓴 경전이 바로 ‘타르굼’이다.
일반인은 물론 신학자들이나 목회자조차도 어려워서 읽기 힘든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가 번역되어 나왔다.
한님성서연구소 연구원이자 푸른교회 담임으로 있는 배철현 목사가 2년의 번역 끝에 내놓은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는 구약성서를 둘러싸고 있는 틀과 유대교 전통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타르굼을 통해 말씀을 기도로 바치는 ‘거룩한 독서’의 원초적 형태를 만날 수 있으며 성서를 믿음의 구체적인 삶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 그 방법을 가르쳐 준다.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는 아람어 본문과 우리말 본문, 주석, 본문비평 각주와 어휘록 등으로 짜여져 있다. 이 책은 성서 번역의 기원과 유대교 전통에 관심있는 학자나 목회자들을 위한 책. 따라서 배 목사는 일반인 신자들을 위한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 풀이서-‘유다인의 토라’를 함께 내놓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 고대근동학과 박사과정 교재인 ‘타르굼 아람어 문법’ 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번역해 출간했다.
배철현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에서 셈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전공했고 ‘다리우스 대오아의 비시툰 비문 비교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