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장-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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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장-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 승인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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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송은 우렁찬 새 날의 찬송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맞는 새 아침의 감격스런 찬송이다. 또한 이 찬송은 위대한 민족적 해방의 찬가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환희의 찬가요, 바벨론 포로에서 자유의 몸이 된 감격의 노래이다.

·작사자:헤스팅스(T. Hastings, 1784-1872) 미국태생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받은 교육이란 시골 초등학교 뿐이었다. 그리고 지독한 근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음악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명성있는 지휘자, 훌륭한 음악교사가 되었다.

헤스팅스야 말로 전 생애를 음악과 더불어 살고 음악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만을 위하여 살았다. 독학으로 음악 박사가 된 그는 당대 유명한 교회음악의 작곡가인 메이슨과 함께 19세기 미국 음악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인 겸 작곡가이었다.

·작곡자:메이슨(L.Mason, 1792-1872) 미국사람이다. 메이슨은 천부적으로 음악성을 타고 난 사람이었다. 메이슨은 역시 독학으로 음악을 익혀 16세에 이미 성가대 지휘를 맡았고 또 음악 교사를 지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실로 높은 기교가 요구되는 음악을 자력으로 연마한 메이슨은 미국에서 최초 음악박사의 영광을 누렸다는 것이다.

248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은 작사 및 작곡자가 독학으로 나란히 음악박사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창요령:3/4박자의 못갖춘마디 곡이다. 첫 소절 ‘시온의 영광이’는 조금 여리게(mp) 밝고 환한 감격 어린 마음으로 시작하자. 그리고 ‘빛나는 아침’의 2박자는 정확히 셈하고 곧이어 ‘어둡던 이 땅이’는 강하게 힘주어 노래하고, ‘밝아오네’에 붙은 제자리표의 음정을 조심하자.

또 ‘슬픔과 애통이’는 처음 시작처럼 조금 여리게 부르고, ‘기쁨이 되니’역시 강하게 기쁨의 감격을 표출하자. 그리고 이 강렬한 여세를 몰아 마지막단 ‘시온의 영광이’는 매우 강하게(ff) 절정을 이루면서 노래하고 ‘비쳐오네’의 엔딩부분은 새 날 새 아침이 전개되는 광경을 연상하면서 장엄하고 웅대하게(grandiose) 찬송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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