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음방송의 선구자로 활약해온 CGN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CGN(대표: 전진국)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개국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세대와 세계를 잇는 복음 미디어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박종길 목사(온누리교회)의 사회로 김용기 장로(실행위원장)의 대표기도, 크룩스의 특별순서가 있었으며, 이재훈 이사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CGN을 통해 영광 받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위성, 케이블, 모바일, OTT로 이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CGN은 순수 복음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복음은 여전히 생명의 메시지로서 세상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CGN이 ‘온누리에 복이 되라’는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전달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GN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는 “CGN은 지난 20년간 탁월한 콘텐츠로 세상 속에서도 인정받아 왔다”며,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넘어 ‘탁월함’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GN이 보여준 헌신과 공동체적 비전은 모든 기독교 단체가 본받아야 할 모델”이라며, “CGN이 한국교회를 선진화의 길로 이끄는 복음 미디어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CGNTV가 선교 현장에 큰 은혜의 통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과거 CGN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1만여 명의 선교사에게 방송 수신 장비를 보급했으며, 그 사역을 통해 1만200여 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를 목격했다”며 “CGN은 태국 선교 역사에서도 귀한 복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CGNTV가 운영 중인 OTT 플랫폼 ‘퐁당’에 대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이 아닌 전 세계 기독교 자료를 담은 아카이브”라며, “AI 기술과 함께 글로벌 선교의 미래를 여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감사인사를 전한 신철우 장로(운영위원장)는 “후원자들의 헌신이 오늘의 CGN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복음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GN 전진국 대표는 20주년을 맞아 사역의 비전과 향후 선교 방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은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 후원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CGN은 현재 전 세계 6개국에 지사를 두고 1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성방송으로 시작해 IPTV, 유튜브, OTT ‘퐁당’, 그리고 AI 기반 콘텐츠까지 선교의 지평을 넓혀온 여정을 소개하며, “복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전달 방식은 시대에 따라 창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와 세계를 잇는 탁월한 복음 콘텐츠로 미디어 선교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CGN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골퍼 최경주 장로,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집사가 각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식에서 조혜련 집사는 “11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을 부정하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감격을 전했다. 또한 조 집사는 “복음은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다. CGN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고 계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 사역이 무너지지 않고 교만하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CGN은 2005년 개국 이래 전 세계 한인 선교사와 이민자들의 영적 충전을 위한 위성방송으로 출범했다. 이후 인터넷, IPTV, 유튜브, 그리고 국내 기독교 채널 최초의 AI 기반 OTT 플랫폼 ‘퐁당’까지, 첨단 미디어 기술을 선교의 도구로 삼아 사역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