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신학으로 영적생명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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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신학으로 영적생명 살리자”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5.02.2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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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신대원, 지난 11~22일 ‘신입생 영성수련회’
주야간 280여명 참여해 교수진과 2주간 합숙 훈련
장종현 목사 “신학은 학문 아냐…우상 되어선 안 돼”
백석대 신대원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천안과 서울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백석대 신대원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천안과 서울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주의 종을 결단한 백석의 예비 목회자들이 신대원 개강을 앞두고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며 영성으로 뜨겁게 무장하는 시간을 가졌다교수와 학생이 2주간 합숙하며 3년여의 신대원 여정을 시작하는 백석의 아름다운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목사) 신학대학원(원장:임석순 목사)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천안과 서울 캠퍼스에서 각각 주·야간 반으로 나뉜 가운데, ‘2025학년도 신입생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입생 280여명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주창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신앙으로 각자의 사명을 돌아봤다.

수련회는 매일 새벽부흥집회를 비롯해 신구약 성경을 통독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저녁마다 열린 부흥집회는 백석대 신대원장 임석순 목사, 백석대 교목부총장 장동민 목사,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 청수백석대학교회 강인한 목사 등이 강단에 올라 풍부한 목회경험과 신학의 본질, 목회자의 소명 등에 대해 설교했다.

마지막 날 저녁부흥집회는 백석총회 이규환 총회장과 임원단이 신입생 격려차 천안 캠퍼스를 방문한 가운데, 장종현 목사가 말씀을 선포하며 수련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특별히 신입생들을 향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영성을 당부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종현 목사는 이제 백석의 시대가 왔다. 그러나 지금의 백석을 이룬 건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한 선배 목회자들의 희생과 봉사, 섬김 덕분임을 잊어선 안 된다오직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경건훈련에 더욱 힘써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한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준비된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백석의 신학적 정체성이자 뿌리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의미를 살핀 장종현 목사는 신학이란 학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며 신학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의 말씀을 받쳐주기 위한 도구이다. 신학 자체가 우상이 되면 안 된다. 영이신 하나님은 결코 학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신학을 지식으로 알면 성도들의 영혼은 메마른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학이 학문에 갇혀선 안 된다고 강조한 장종현 목사는 교회를 살리는 신학을 하려면 끊임없이 기도의 영줄기를 잡아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님의 능력을 받길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임을 깨닫고 기도성령운동에 매진해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주의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래 한국교회를 이끌 예비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백석 신대원 신입생들은 수련회 내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통독하고,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찬양하며 깊은 은혜를 누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 과정에 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동행한 점이다. 바른 신학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책임을 지닌 교수들은 수련회에 같이 참여해 은혜를 나누고 특송으로 환영의 뜻을 전하며 신입생들의 곁을 지켰다. 교수와 학생이 합숙하는 백석의 오랜 전통은 국내외 어느 신대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이다.

백석대 (서울)교목실장 유선명 교수는 모든 사역을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행하신 예수님을 따라 신입생 뿐 아니라 교수들도 영성 훈련에 동참한다백석의 자랑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담임교수를 배정해 멘토링을 실시하는 담임교수제. 교목실은 교수들이 영성수련회를 통해 신입생들과 관계를 맺고 3년간 든든한 서포트를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특송을 부르며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특송을 부르며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한편, 백석대 교목실은 수련회 기간 신입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신입생들에게는 마음껏 휴식할 수 있는 호텔 수준의 쾌적하고 깔끔한 백석생활관이 숙소로 제공된 가운데 양질의 식사와 간식이 주어졌다.

백석대 신대원 선배들의 넘치는 후배 사랑과 섬김도 빛났다. 선배들은 신입생 시절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선뜻 자원봉사자를 자처하며, 솔선수범 모범을 보였다. 이번 영성수련회에서 안내를 맡은 신대원 원우회 김혜경 봉사자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작년 신입생 영성수련회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가 너무 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해 봉사에 나섰다이번 영성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중보기도와 교수님들 그리고 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후배들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 앞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들로 살아가길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신입생들 사이에서도 감사가 넘쳤다. 신입생 전영강() 씨는 이곳에서 심령이 변화되고 위로받는 은혜를 누렸다특히 신학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성령충만을 받아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사역 현장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잘 실천해 영적생명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했다고 했다.

매일 저녁부흥집회에 참석해 뒷자리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교수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신입생 강은총() 씨는 교수와 선배들의 영성에 큰 도전을 받았고 백석에 자부심을 느꼈다무엇보다 주의 길을 결단한 많은 동역자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어 좋았다. 백석에서의 신학 공부가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석대 신대원장 임석순 목사는 입학 전 신입생들은 사실 백지상태나 다름없다. 이들이 지금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신대원 3년뿐 아니라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영성수련회를 계기로 무릎으로 하는 신학을 시작하면 좋겠다. 신입생들이 사변화된 신학이 아닌,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생명을 살리는 신학으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백석대 신대원 영성수련회에서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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