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노회(노회장:박현욱 목사)가 신년하례회를 13일 오전 10시 율전교회(담임:이우철 목사)에서 열고 새해 사역을 힘차게 시작했다.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다운 노회(시133:1)’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하례회는 부노회장 박영화 목사의 인도로 회의록서기 지시영 목사가 기도하고, 부회의록서기 백승윤 목사가 민수기 14장 4~10절을 본문으로 성경봉독 하고, 백석사모합창단이 특별찬양을 전했다.
이어 증경노회장 박희종 목사가 ‘우리에게 주시리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따라 들리는 대로 행할 것”이라며,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이 믿음을 따라 이뤄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특히 “여리고에 보낸 정탐꾼 중에서 오로지 믿음의 눈으로 보았던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믿음이 없는 말은 다른 사람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말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2025년, 새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수원노회가 되길 기대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란다”면서 노회원들을 격려했다.
신년사를 전한 노회장 박현욱 목사는 “우리가 마음으로 계획하더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셨음을 기억하며, 서로를 격려함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박 목사는 “우리에게 있어 수원노회는 목회의 시작점이자 종착지가 될 것”이라며, “힘들수록 어떻게 서로를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기쁨으로 섬기고 베푸는 한해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계 김용제 목사의 헌금기도와 증경노회장 임영섭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 순서를 마쳤다. 2부 하례식은 증경노회장 최원복 목사의 덕담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새해 인사와 악수례로 안부를 나누며 연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복 목사는 덕담을 통해 “올해도 수원노회와 시찰, 지교회에 부흥하고 성장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큰 은혜가 있길 바란다. 그 어떤 해보다 시련과 아픔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결국 이기게 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목사는 “수원노회가 더욱 연합하고 뭉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자. 믿음으로 기도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나타날 것이며,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면 놀라운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고 더 큰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노회의 신년하례회는 율전교회가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며 노회원들을 은혜 가운데 섬겼다. 율전교회 이우철 목사는 “새해를 예배로 시작하고 노회원들이 함께 동역하기 위해 모인 자리를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수원노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