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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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정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12.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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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322)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으로 아내와 미국에서 13일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LA에 있는 대표적인 교회들, ‘남가주 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 ‘베델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도 있었구요. 미국 목사님들의 환대 속에 감사한 여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여행은 “집이 좋다”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떠난다구요. 교회에 돌아오니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여정 가운데 3일간은 미국 네바다주 카슨시티(Carson City)에 있는 제일장로교회 ‘이안 호지(Ian Hodge)’ 목사님 가족과 만났습니다.

작년에 10년간 있었던 교회를 뒤로하고 새로운 임지로 갈 것 같다고, 새로 부임하는 교회에도 부천성만교회가 함께 해 주실 수 있냐 물었었거든요.

어떻게 대답했냐구요? 
저와 장로님들은 “걱정 마시라, 우리는 이안 목사님 부부를 주님이 만나게 해 주셨기에 목사님 가족이 가는 곳에 우리도 함께할 거다.” 했습니다.

LA 공항에서 한 시간쯤 비행기 타고 리노(Reno) 공항에 도착했구요. 여기서 카슨시티에 있는 제일장로교회까지는 30여분 걸렸습니다. 네바다주에서 가장 오래된, 160년 된 교회라 하더라구요. 장로님 두 분과 교회 행정직원, 이안 목사님 가족 6명이 마중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극진한 저녁 대접을 받은 후 다음 날에는 교회 리더들 30여명을 제일교회에서 만났습니다. 교회에는 250여명 성도가 있고, 매 주일 150여명이 예배에 참석하구요, 대부분 평균 연령 60~70대인 분들이었습니다.

제일교회 장로님 중 한 분이 “이안 목사님이 우리와 면접 볼 때 ‘제가 이 교회에 부임하게 되면 한국에 있는 교회도 함께 오게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네요.” 하시며 반가워하셨습니다.

교회 리더들에게 유튜브에 있는 우리 교회 행사들 중 ‘꿈을 먹고 살지요’, 속초에서 730여명이 함께 콘도를 통째로 빌려 진행했던 ‘우리들의 행복한 이야기’, ‘행복한 식당’, 우리 교회 소개 영상 등등을 보여드렸습니다.

어떻게 됐냐구요? 그냥 “OK” 하시며 좋아하시더라구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지난 31년간 주님과 함께 한 성만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제 카슨시티에 있는 160년 된 미국인 교회와 우리 교회는 함께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국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생기구요, 그 가정에서 일주일간 지내게 될 것입니다. 이 모두가 주님의 은혜임을 우리는 잊지 않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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