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기 이웃 ‘돌봄’ 적극 나서자
상태바
[사설] 위기 이웃 ‘돌봄’ 적극 나서자
  • 운영자
  • 승인 2024.08.14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7차 ‘생명 존중 정책 민·관 협의회’를 열고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 국민 중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 존중 민·관 협의회는 2018년에 구성돼 이어져 오고 있는 협의체로 복지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종교계를 비롯 재계·노동계·언론계 등 37개 민간 기관이 참여해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는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총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자살 예방 주요 추진 과제와 민·관 협력 내용을 공유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모방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환경 개선 △자살 시도자(자살 고위험군) 발굴 강화 등이다. 협의회는 또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맞아 9월 7~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생명 사랑 밤길 걷기’ 캠페인 지원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가 지난 7월 도입한 자살 예방 교육 의무화에 따라 사회 각계에서 ‘정신건강·마음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도 ‘생명존중·자살예방’에 대한 노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생명윤리 전문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고독사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교단을 비롯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는 교회도 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교회가 적극 나섰으면 한다. 생명 살리기·돌봄 사역이 절실한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