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임박 상품, 이웃에 양보하세요”
상태바
“소비기한 임박 상품, 이웃에 양보하세요”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7.2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그린 리본 캠페인’ 전개
기업, 유통·소비기한 임박 상품 기부하고 기부 참여

식품업계의 골칫거리인 폐기 상품을 줄이며 기부에 동참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운영하는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대표이사:정형석)가 폐기되는 물품을 줄여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그린 리본(RE-BORN) 캠페인’을 올해 연말까지 전개한다.

그린 리본 캠페인은 재고상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시 태어나게 하는(RE-BORN)’ 캠페인이다. 그린 리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보유한 소비기한 및 유통기한·소비기한 임박 제품 또는 리퍼브 상품을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에 기부하면 된다.

유엔(UN)이 발표한 2021년 ‘음식쓰레기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 2021)’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약 10억 2,000만 톤의 음식이 버려졌다. 2019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1만 5,903톤에 달한다. 연간 572톤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국내 환경오염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기빙플러스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인 유통기한이 아닌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인 소비기한을 지키자는 ‘그린 리본 캠페인’을 기획했다. 폐기되는 제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기부자들은 유통기한이 표기된 모든 물품, 물류 운송 및 판매 기간을 고려해 잔여 유통기한·소비기한이 1개월 이상 남은 물품, 또는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 등을 기부할 수 있다.

그린 리본 캠페인을 통해 모인 물품은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에 사용된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기빙플러스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바우처’ 등으로도 사용한다.

기빙플러스는 그린 리본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5,000만원(환가액 기준) 이상의 물품을 기부한 기업에게 ‘기빙플러스 그린 리본 클럽’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빙플러스 그린 리본 클럽’ 가입 시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감사패 수여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빙플러스가 주최하는 ‘ESG 임팩트 어워즈’의 후보로 선정한다. ‘ESG 임팩트 어워즈’는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역사회공헌 기여도 등을 고려해 ESG 경영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와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제품의 생애주기를 늘리고 우리 사회에 자원 선순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린 리본 캠페인은 참여 신청은 기빙플러스 공식 홈페이지(https://givingplus.or.kr/reborn/)를 통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