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군 선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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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군 선교, 함께해주세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9.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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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군선교국장 이호준 목사
총회 군선교국장 이호준 목사

총회 군 선교 사역을 책임지고 있는 군선교국(국장:이호준 목사·사진)에 최근 낭보가 전해졌다. 군목단장 강일주 소령이 중령으로 진급한 데다 군목단 총무 정명석 대위까지 소령으로 진급하는 겹경사가 생긴 것. 올해 3년 만에 군목시험 합격자들을 배출한 데다 2명의 군종목사까지 파송하면서 군선교국 분위기는 고조되어 있다.

지난 20일 총회관에서 열린 군선교사회 제23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46회기를 끝으로 군선교국 사역을 마무리하는 이호준 목사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군선교국장 이호준 목사는 “일선에서 장병들과 호흡하고 있는 군목사님과 군선교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려고 애썼는데,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기쁜 소식이 전해져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황금어장으로 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군선교국 사역 기간이었다”고 소감을 나눴다.

이호준 목사는 총회 산하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동기부여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군목단장 진급에 특별히 더 가치를 부여했다.

“강일주 목사님의 진급 연한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개인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 총회의 역할과 배경도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근래 병영 환경이 변화하면서 군 선교 사역의 위기론까지 대두됐지만, 이호준 목사는 총회 소속 사역자들이 변화에 잘 대처해가고 있다고 확언했다. 이 목사는 “다른 교단 사역자들보다 더 헌신적이라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 실제로 사역 현장에 대한 보고에서 확인하고 전도에 더 힘쓰는 모습을 본다”고 자부했다.

최근 들어 군 선교에 관심을 가진 교회와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이 목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군선교국에서 3년 동안 섬기면서 군 복음화 사역을 알리는데 힘쓴 부분이 있습니다. 군 선교사라는 존재도 몰랐는데, 기독교연합신문에서 사역자들의 글이 연재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군선교 지원에 나선 교회들도 점차 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호준 목사는 특별히 총회 소속으로 사역하고 있는 69명의 군 선교사들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정식 군 소속으로 사역 중인 군종 목사와 별개로 군 선교사들은 대부분 자비량으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지까지 찾아다니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종목사가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군 선교사들이 섬기는 교회는 중요한 선교거점이다.

이호준 목사는 “장병들의 헌금으로는 선교사님들이 안정적인 사역을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총회 차원의 관심과 지역 교회들의 헌신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호소하면서, “다행히 올해 초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님께서 군 선교사들이 섬기고 있는 69개 교회에 100만원씩 목회지원비를 약속해주었고, 이번 회기를 마치며 모든 지원을 완료해 주었다. 25년 만에 처음 지원을 받았다는 분도 계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현재 군목으로 파송하고 있는 교단은 10곳이다. 이호준 목사는 군 선교 사역에 소속 교단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지가 현장 사역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만큼, 총회 차원에서 관심과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

“군 선교를 돕고자 하는 교회들이 있다면 위문 방문을 할 수도 있고 재정 후원도 가능합니다. 해외 선교사님들처럼 정기후원이면 더욱 좋고요. 장병들을 위한 세례식을 위해 협력해 주셔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회기를 끝으로 저는 군선교국을 떠나지만 군 선교 현장에 늘 동참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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