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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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예방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7.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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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교총 사무실서 환담 나눠
“솔로몬 같은 지혜로 화합의 길 열길”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지난 18일 예방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대한민국을 위한 여야 상생의 장치를 당부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지난 18일 예방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대한민국을 위한 여야 상생의 장치를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가 제22대 우원식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고,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야야 간 화합을 이루어내고 국민들의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를 해 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실을 취임 인사 차 방문하고 장종현 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장종현 대표회장은 “정치에서도 서로 기득권이 있기 때문에 화합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 않을 줄 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국회의장으로 세워진 만큼 나라를 위해 여야 정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 교계가 관심을 두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결코 국회에서 통과되어선 안 되며, 국가적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저출산 문제도 국회의장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결혼하지 않고 아기를 낳지 않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과제가 국회 앞에 놓여 있다. 젊은 세대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있도록 혜택을 주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또 장종현 대표회장은 “작년부터 교회 내 유휴공간을 주중 아이돌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들고자 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종교를 초월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는 것인 만큼 국회의장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헌절 행사 때 역대 국회의장님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는데, 요즘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갈등을 푸는 게 국회의장의 역할임을 생각하면서, 이번에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지혜를 구하자고 찾아왔다“고 인사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교총과 대표회장께서는 일찍부터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오신 것으로 안다. 국회의장이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저출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주신 말씀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의장은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대학생 때도 기독학생회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으며, 현재도 안수집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신앙적 배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원정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배석하였으며, 한교총 총무 엄진용 목사, 이영한 목사,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예장 백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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