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연금제도 시행의 마중물로 사용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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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연금제도 시행의 마중물로 사용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7.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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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발전위, 워크숍 비용 아껴 연금재단에 500만원 헌금

총회 연금제도 시행을 앞두고 재원 마련을 위한 헌신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총회 교단발전위원회(위원장:정종현 목사)가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전국 노회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남은 비용 500만원을 아껴 총회 연금재단에 헌금으로 전달했다.

지난 11일 총회 교단발전위원회가 총회 연금제도 재원을 위한 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김동기 부총회장(좌)과 정종현 목사(우).
지난 11일 총회 교단발전위원회가 총회 연금제도 재원을 위한 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김동기 부총회장(좌)과 정종현 목사(우).

백석총회는 목회자 노후 보장을 위해 교계 최초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함께 시행하는 방안의 목회자 연금제도를 추진 중이다. 연금제도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향후 10년 내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회 상비부에서 자발적으로 연금재단에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지난 11일 총회 3층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총회 교단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종현 목사와 총무 박덕수 목사, 서기 백낙천 목사, 회계 권애순 목사가 참석했다. 총회 임원으로는 제1부총회장 김동기 목사, 제2부총회장 이승수 목사, 서기 임요한 목사, 회의록서기 최도경 목사 총무 장형준 목사가 배석했다.

이날 교단발전위는 기금 전달이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장치인 ‘목회자 연금제도’ 운용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종현 위원장은 “총회 전국 노회장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임원들이 비용을 아껴 총회 연금제도를 위해 헌금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목회자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돕는 교단의 연금제도가 잘 시행되길 바란다”며 “저희의 시도는 미약하지만, 연금제도 정착을 위한 작은 마중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회 임원들은 이번 기금 전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1부총회장 김동기 목사는 “이미 연금이 시작됐고 상비부서에서부터 이렇게 지원이 시작됐으니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면서 “8월 19일 열리는 발대식을 앞두고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화답했다.

제2부총회장 이승수 목사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총회관 헌당을 위해 많은 상비부가 예산을 줄이고 각종 비용을 아껴 십시일반 헌금에 동참했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연금제도를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시니 감사하다”며, “이러한 시도가 다른 부서들과 총회 산하 교회와 위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총회 교단발전위원회가 총회 연금제도 재원을 위한 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총회 교단발전위원회가 총회 연금제도 재원을 위한 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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