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가자지구 식량위기·아동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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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자지구 식량위기·아동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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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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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가자지구 주민 5명 중 1명은 온종일 한 끼도 먹지 못하는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유엔이 가자지구의 식량 위기를 우려한 보고서를 언급하면 “9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6월 23일 기준 34명이 영양실조로 숨졌으며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최근 기아 감시 시스템인 통합 식량 안보 단계(IPC) 보고서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 약 49만5,000명이 재앙적 수준의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PC는 가자지구의 ‘기근’을 선포하지는 않았다. ‘기근’의 세 가지 조건 가운데 극심한 식량부족에 직면한 가구의 비율은 충족하지만,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 비율(최소 30%)과 굶주림이나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 수(매일 인구 1만명 당 2명) 등 두 가지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유엔이 조건을 따지는 동안 가자지구의 많은 주민이 죽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은 몇몇 협력단체와 함께 가자지구 아동 돕기 긴급지원 캠페인을 전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속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한 지구촌 분쟁이 종식되길 기도해야겠다. 분쟁지역에서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한 기도와 지원에 국제사회와 세계교회가 적극 힘을 모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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