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마철 교회 침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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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마철 교회 침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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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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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안전 관련 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우와 산사태, 홍수 등이 발생하고 있다. 한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시간당 200밀리미터 이상 하늘이 뚫린 듯 쏟아져 철저한 대비가 없다면 침수를 피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재작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이 집중된 폭우로 교회들이 침수됐고, 작년에는 인천과 중부 지역 교회들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로 간판만 간신히 건질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경보가 내릴 경우 재난 정보를 수시로 수신하고 거주지역의 재해 위험 요인을 미리미리 파악할 것을 권고한다. 배수로와 빗물받이를 수시로 청소하고 막힌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하며 전기와 수도 등이 멈추는 경우를 대비해 식료품과 생필품도 구비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수련회 기간 중이라도 비 소식이 있을 경우 산과 계곡 가까이는 가지 않고 안전한 곳에 대피해야 하며 하천과 해안가 등 침수지역은 급류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낙뢰로 인한 사고도 많아서 교회 십자가와 첨탑도 보수하고 강풍에 의해 낙하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해야 한다.

강풍, 낙뢰, 폭우, 홍수 등은 기후 위기 시대 뉴노멀이 됐다. 일상에서 재난을 예방하고 철저히 대응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올 여름 장마로 인해 교회와 성도 가정에 큰 피해가 없도록 꼼꼼한 대응으로 예방에 나서는 교회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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