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모으고 하나님이 주신 선교적 사명을 이뤄가기 위한 연합운동이 전개된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지난 6일 미국 뉴저지 밀알선교단 메인홀에서 ‘미동북부 회장단 취임식 및 지회장 임명식’을 개최하고 미동북부 7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미국 동북부 회장에 김태수 목사, 수석부회장에 차수열 목사가 임명됐다. 뉴욕 지회장에는 박준열 목사, 뉴저지 지회장에 육민호 목사, 커네티컷 지회장에 황현조 목사, 메릴랜드 지회장에 정병해 목사, 워싱턴D.C 지회장에 김재학 목사, 필라델피아 지회장에 김영천 목사 등 6명의 지회장이 임명받았다.
박준열 목사(뉴욕지회장, 선한목자교회)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는 김재학 목사(워싱턴D.C지회장, 예수마을교회)의 대표기도, 송호민 목사(미동북부 사업기획관리본부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장석진 목사(세기총 제2대 대표회장)가 ‘너는 이렇게 하라’(행:1:1~11)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설교에서 장석진 목사는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성령충만이 우선”이라며 “시야를 동북부 지역을 넘어 미주와 세계로 넓히고 구경꾼이 아니라 이제 앞을 바라보고 주님께서 열어놓으신 세계를 향해서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너 황진호 단장(미동북부 기독교음악부흥단)의 봉헌찬양, 육민호 목사(뉴저지 지회장)의 봉헌기도, 김중언 목사(뉴욕플러싱제일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미동북부 회장단 취임식에서는 미동북부 회장에 김태수 목사가 위촉됐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세기총 동북부 회장 김태수 목사님의 취임과 6개 지회 회장님들의 임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믿음의 디아스포라가 굳게 연결돼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취임패를 전달하고, 김태수 목사(세기총 동북부 회장)가 취임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장철우 목사(뉴욕한인교회 원로목사)가 권면사를, 김득해 총장(국제복음개혁신학대학)과 김종국 목사(뉴저지목사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3부 미동북부 지회장 임명식에서는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지회장들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황의춘 목사(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가 권면사를, 전희수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임명된 지회장을 대표해 정병해 목사(메릴랜드 지회장)가 답사를 전했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현재 100여 개의 국가에 지회가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국 동북부에서 6개 지회장을 모시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8월 세기총 미주지역 오피스 개원예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열린다”고 초청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세기총 미동북부는 이날 회장단 취임식과 지회장 임명식 후 7대 중점사역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세기총 미동북부의 7대 중점사역은 산하 부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코리안어메리컨 리더스클럽’이 12개 주에 클럽을 만들어 한인사회 리더들을 묶어내고, ‘해외선교촉진위원회’가 남미선교를 바라보면서 해외선교를 촉진해 나가며, ‘일터사명컨퍼런스’를 통해 성도들의 삶의 현장인 일터를 선교지로 삼는 사역을 진행한다.
대외협력사업위원회가 미주 한인사회에 정치인들과 리더를 양육하는 일을 하게 되며, ‘작은교회연합운동’을 통해 팬데믹으로 더욱 약해진 교회를 위한 연합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2025년 6월 전 세계에서 5~600명의 10개 팀을 초청, ‘세계찬양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국적 통일기도운동을 진행해 세기총의 각국의 지회를 근간으로 한 한국적 평화운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