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광장에서 열린 ‘2024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현장에는 차별금지법과 퀴어축제의 폐해와 실상을 알리는 50여개의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부스 활동에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동아리연합(회장:정제욱 전도사)이 참여했으며, 50여명의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참가해 퀴어축제에 대항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열띤 활동을 펼쳤다.
부스 활동을 통해 시민들은 백석신대원 동아리연합이 준비한 전도피켓을 들고 직접 노방전도에 동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신대원 부스에서는 전도용 피켓을 들고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매시간 이스라엘 양각나팔 ‘쇼파르’를 시연하며 퀴어축제를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대원 1학년 김영광 전도사(쇼파르)는 “노방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자는 생각에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리스도인이자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바른 성 의식과 가치관을 심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라며 참석 계기를 밝혔다.
‘쇼파르’를 직접 불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쇼파르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도 있지만 전쟁과 경고의 나팔이라는 의미도 있다. 치열한 영적 전쟁터 속에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메신저가 되어 각자 영적인 소파르의 역할을 해야할 때”라고 전했다.
동아리연합회에는 쇼파르·오르·나비엘로드·헤세드·엘리야기도의용사들 등 총 5개의 백석신대원 동아리가 소속됐다. 각 동아리의 특성과 성격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마음을 모았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정제욱 전도사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교육과 문화,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현 OECD 가입국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차별금지법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10년이 넘게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믿음의 1세대, 2세대들 덕분”이라며, “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믿음의 행보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에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했다. 그는 “예배의 장소에서 기독교 신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자리에 빠질 수가 없었다. 올해는 5개 동아리가 연합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부스활동을 통해서는 “전도를 두려워했던 이들이 전도의 용기와 열정을 갖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부스활동 이후 퍼레이드 행렬에 직접 참가하며,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새로워지길 기도했다. 지도교수로 현장에 참여한 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 김윤태 교수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윤리적 문제가 아니며,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해체는 반기독교적인 이단보다 더 위험한 운동”이라며, “신대원 학생들이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이를 저지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