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문 10명 선정… “네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 공경과 자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성도 10명에게 영산효행상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주일예배 때 진행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영산효행상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 말씀을 잘 지키고 있는 성도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효행의 참된 의미를 나누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효부상, 장한 남편상, 장한 아내상, 효자상, 훌륭한 어머니상, 훌륭한 아버지상 등 6개 부문에서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효부상을 수상한 윤영희 성도는 결혼 후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2명의 시어머니를 한 집에서 극진히 모셨다. 시어머니 한 명은 10년 전 돌아가실 때까지 병수발을 했고, 현재 구순이 넘은 남은 시어머니의 치매 수발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장한 남편상 김준일 성도는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30년 동안 잘 걷지 못하는 아내와 교회는 물론 어디든 손을 꼭 잡고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장한 아내상 오진순 성도도 교통사고를 장애를 입은 남편을 39년 동안 돌보고, 간병인으로 일하며 두 자녀를 뒷바라지해 공무원으로 성장시켰다.
이외에도 훌륭한 어머니상에는 입양 자녀를 잘 키워낸 권인화 성도, 효부상에는 45년 동안 시부모를 섬겨왔고,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 시어미니를 정성껏 돌보고 있는 성영임 성도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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