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은 영유아 돌봄공백 극복 위한 최적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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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은 영유아 돌봄공백 극복 위한 최적의 인프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10.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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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대본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입법청원 서명운동 30만명 돌파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대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감경철, 이하 출대본)가 출범 1주년을 맞이 했다.

지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전한 출대본 본부장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심각한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보육공간으로 활용해 돌봄공백을 매우고자 한다. 관련법 개정을 위해 출대본은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향후 출대본의 계획으로 그는 “법 제정 이후에도 종교시설에서 아동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매뉴얼 마련과 교사 양성까지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모두가 힘을 합해 다음세대가 다시 가슴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 예장 합동 오정호 총회장 등 정교계 주요인사들은 출대본 1주년을 축하하며 영상으로 인사했다.

출대본 공동총재 이철 감독회장(감리회)은 “저출생문제는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며, “종교계가 힘을 모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달라”고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아동돌봄을 통한 초저출생 극복의 실제적 대안을 제시한 출대본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깊이 공감한다”며 종교시설을 활용한 아동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명식을 통해 정치‧종교계 주요인사들이 ‘아동돌봄 입법청원’에 함께 서명함으로 정기국회 입법 개정 추진의 의지를 드러냈다.

2부 순서에는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행복한가족 이사장 권도갑 교무, 사단법인 자비 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다일복지재단 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종교간 열린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인구 위기는 종교를 초월해 함께 극복해야하는 국가적 재앙”이라며 “종교계가 손을 맞잡고 건강한 가족 문화 확산과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출대본은 지난 1년간,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기적인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각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초저출생 극복의 핵심에 0~3세 아동돌봄이 있음을 주목하고, 광주, 경남, 전북, 부산, 포항 등 지역별 본부를 출범해 저출생대책국민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을 위해서는 현행법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이를 이해 CTS는 관련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나섰으며, 23개 교단 전국 3,300개 교회, 31만 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아동돌봄을 위한 대안적 돌봄시설 구축방안 토론회를 갖고 20만여명의 1차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경과보고를 통해 출대본 운영위원장 변창배 목사(CTS 부사장)는 “CTS는 지난 20여 년간, 영유아문화원 설립과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한 교회 한 학교 세우기 운동 등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전방위 사역을 펼쳐 왔다. 전국에 있는 종교시설은 아동 돌봄 공백을 매울 최고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대본은 1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아동돌봄 입법청원 100만명 서명운동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정기적인 종교간 열린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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