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앞두고 뜨겁게 기도, 퇴임교수 축하시간도 가져
백석학원 산하 기독교학부 교수들이 2학기 시작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학사 운영이 되고 제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와 목사들은 지난 17일 오후 천안 백석대학교 지혜관에서 제81차 교수회의를 개최했다.
이춘길 교수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이날 교수회의는 교목부총장 장동민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예배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말씀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퇴임하는 김덕수 교수가 ‘우리가 달려갈 길’을 제목으로 선포했다.
김덕수 교수는 “사도 바울은 평생 하나님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았다. 복음을 전하는 데는 흐트러짐 없이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인지 확인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바울과 같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이 가는 것이 아니라 가야 할 길을 걷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수회의에는 약 80명이 참석했으며 장동민 교수가 인도하는 가운데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수들은 최선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하고 생명을 나누는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예배 후에는 김진하 교수가 진행하는 가운데 정년을 맞아 은퇴하는 교수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덕규 교수, 김덕수 교수, 양종래 교수에게는 상패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하덕규 교수는 “품어주신 설립자님과 동료 교수님, 교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백석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거친 사람을 깎아내시고 빚어내셨다. 은퇴 후에도 영광스런 날들을 기억하며 백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김덕수 교수는 “함께한 동료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양종래 교수는 “마른 나뭇가지 같은 저를 목사로 부르시고 주의 일을 맡겨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께서 보듬어주시고 때론 꾸짖어주셔서 오늘의 제가 만들어졌기에 감사가 차고 넘친다. 백석인으로서 학교의 발전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교수회의 전체를 마무리하며 총평을 전한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는 백석학원과 기독교학부를 이끌어갈 수 없다. 영적 지도자 되는 교수님과 교목 목사님들이 제자들을 위해 하나가 되고 영적으로 무장해야 학문성과 영성을 겸해야 한다”면서 “하나님보다 학문을 더 의지하고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현 목사는 “예수님의 섬김과 정신을 가져야 백석대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학생들을 전도하고 앞장서 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