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열며] 참된 행복(True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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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참된 행복(True Happiness)
  •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 담임)
  • 승인 2023.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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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현 목사
송용현 목사

행복이란?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행복(Happiness)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이란 히브리어로 ‘아쉬레’라 하는데 아쉬레는 ‘하나님의 은총’ 혹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오복(五福)은 수(壽), 부귀(富貴),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라 하는데 이것은 오래사는 것, 부자로 사는 것, 건강하게 사는 것, 다른 이에게 덕을 끼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었을 때 나를 거두어 줄 사람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적이고 현세적인 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의 개념은 영적인 복, 신령한 복, 내세의 복을 먼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현세적인 복이 필요 없어서가 아니라 먼저 영적인 신령한 복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될 때에 이 땅의 허락한 분복들을 받아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라는 리더십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생전에 리더십 세미나의 첫 시간에 다음과 같은 실험을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투명한 자르(jar-꽃병의 일종) 1개와 모래, 주먹 만한 돌 몇 개, 그리고 작은 자갈들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자르 안에 다 넣을 수 있는지 실험을 합니다. 첫 번째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넣습니다. 모래→작은 자갈→큰 돌, 이렇게 하면 마지막에는 큰 돌 한 두개는 넣을 수 없습니다. 다음에는 먼저 큰 돌을 넣은 후 작은 자갈들을 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래를 위에서부터 붓고 잘 흔듭니다. 이렇게 하면 더 이상 남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을 자르안에 다 넣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주장의 핵심은 어떤 순서로 넣느냐가 핵심입니다. 즉, 일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복 있는 사람의 여정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즉, 떠나라 할 때 떠났고 가라할 때 가는 순종의 믿음이 그의 삶의 기초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첫 번째로 행한 일이 바로 세겜 땅 마므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러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일이었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고 그것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 말씀하셨습니다. 즉,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삶의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께 제단(예배)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주님도 복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 마태복음 5장~7장의 산상수훈은 기독교의 대헌장이며 실천강령입니다. 첫 번째 등장하는 팔복은 천국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격에 관한 교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팔복에서 언급하는 복은 헬라어로 ‘마카리오이’라 하는데 이 말은 복중의 복(행복의 최상급)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거기에 예수님은 답을 제시하셨습니다. 삶의 목표를 “참된 행복에 두고 살아라” 그리고 그 행복에 이르는 8가지(八福)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주간도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날마다 곱씹는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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