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독사 위험 이웃 살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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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독사 위험 이웃 살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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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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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홀로 생활하다 숨진 뒤 뒤늦게 발견될 우려가 큰 ‘고독사 위험’ 2만4,440가구, ‘중위험’ 3,256가구, 저위험 2만 2만1,1018가구를 추가 발굴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의 실태 조사를 통해 시가 파악한 전체 고독사 위험군은 5만2,718가구다. 올해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어서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50~60대의 고독사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다. 60대가 2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6.5%), 50대(19.4%), 80대(16.6%) 순이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마음이 울적할 때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거나, 일주일간 타인과 소통 횟수가 1회 이하인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고독사 예방 노력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A 지자체는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단체들과 함께 고독사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자체는 주5회 위기가구를 방문하고 원격 생체 감지 시스템으로 매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5명이었던 고독사가 올해는 현재까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런 고독사 위험군 발굴 조사를 통해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한 사례가 총 4만2,317건이었다고 밝혔다. 안부확인을 비롯해 민간서비스, 기초수급, 돌봄기기 설치, 긴급복지 등이 지원됐다고 한다.

한국교회도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에 처한 이웃이 없는지 교회 안팎을 살펴와 할 것이다. 특히 지자치와 협력해 ‘생명 살리기’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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