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음교회 김동기 목사 총회관 헌당 1천만원 헌금
예장 백석총회가 지난 11일 긴급목회서신을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주간’을 선포한 가운데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가장 먼저 구호헌금 3천만원을 보내왔다.
장종현 목사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이라며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이웃의 아픔을 치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산하 교회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한 사순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면서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전 성도가 함께 중보기도함으로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긴급목회서신을 받고 지난 12일 주일을 ‘기도주일’로 지킨 성문교회(담임:이진호 목사)는 성도들의 정성을 담아 675만 6000원을 보내왔다.
이진호 목사는 “총회에서 목회서신을 받고 주일예배 시간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하며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면서 “성도들의 간절한 바람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푸른교회(강현선 목사)와 기쁨의교회(강주은 목사), 엘벧엘교회(변호덕 목사), 참좋은교회도 100만원의 헌금을 보내왔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후원도 다각화되고 있다. 총회 서기로 헌신하는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가 총회관 헌당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보내왔다. 김동기 목사는 “총회관 건립 당시 1억원을 헌금했다. 그런데 아직 봉헌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을 알게 되어 한번 더 섬기기로 했다”면서 광음교회가 헌금한 1억원의 십일조에 해당하는 1천만원을 추가로 보낸 것.
김 목사는 “총회관은 아버지와 같고 목회자 연금은 어머니와 같다. 총회관을 속히 봉헌하고 목회자 연금제도를 시행해 온전한 가정같은 총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목회자들이 노후 걱정 없이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총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교회는 이달 초에 “45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헌금했다. 푸른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총 1천만원을 보내왔다. 강현선 목사는 “지난 45년간 우리 백석에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