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다림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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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다림줄이 필요하다
  • 김동기 목사
  • 승인 2019.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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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광음교회 담임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람을 세우기 위해 우리에게 빌드-업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터를 잘 닦아야 한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모래성처럼 폭삭 무너지고 말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목수답게 튼튼한 반석이라는 기초 위에 집을 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다. 

반석 위에 세운 집이 무엇인가? 교회이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말씀) 위에 세워진다. 그러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깨달을 수 없다. 

건축자가 수직으로 벽돌을 쌓는 과정은 마치 말씀을 아는 지식을 세우는 것과 같아서 기초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군데군데 벽돌을 빼먹고 쌓으면 결국은 무너지고 만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기본기, 기초가 올바르지 않을 때에 우리 앞에 놓인 삶에서도 하나님보다 자신이 갖고 있고 보이는 것에 얽매여 넘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상은 상대적으로, 수치적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기준을 제시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라고 말씀하셨다.(삼상16:7)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중심’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의 ‘기준점’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다림줄’은 무엇을 제시하였을까? 하나님의 다림줄은 그분의 말씀이었다. 

성경에서의 다림줄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영과 육을 판단하시며 심판하실 때 기준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의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그 다림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드리웠다. 바르지 않은 건물은 무너뜨리고 다시 세워야 하듯이 바르지 않은 나라는 허물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당신의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다림줄, 말씀은 삶의 기초요 바른 길을 제시하는 절대적 규범이다. 이제 우리 스스로 다림줄을 드리워야 한다. 나의 삶이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중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온전하고 올바르게 빌드-업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수평을 붙들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40년, 180년을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넓은 마음은 곧 은혜이다. 우리 주 하나님의 마음이 흡족하고, 중심을 인정받는 성도가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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