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 사무총장:천영철 목사, 이하 KD한교봉)은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의미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네팔 지진피해 선교사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KD한교봉 임직원들은 경기도 안산의 시민단체 ‘우리함께’와 안산복지센터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메밀베게 400여 세트를 포장하고, 다음날 23일 유가족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다.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유경근(故 유예은 부친)씨는 “그날 이후 벌써 두 번째 추석이지만 아직도 저희에게는 4월 16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은 밤이 많았는데, 유족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감사를 전했다.
홍영미(故 이재욱 모친)씨는 “지난해 추석 때 보내주신 명절 음식이 너무 고마웠는데 당시는 정신이 없어서 감사 말씀도 못 드렸다. 또다시 귀한 선물을 준비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천영철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늘 기억하고 기도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고민한 끝에 준비한 선물이 유족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KD한교봉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주재 선교사 가정에 멸치세트를 전달했다. 단체는 지난 2012년부터 ‘추석명절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전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