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서 사업계획 발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동일 목사)가 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첫해 시간당 100kw의 전기를 생산하는 햇빛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매년 100kw씩 증설해 5년 후 시간당 총 500kw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햇빛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기장선교교육원 살림의집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협동조합 추진위원회는 “사용하지 않는 교회옥상을 활용해 햇빛발전을 함으로써 창조세계 보전에 힘쓸 것”이라며 “탈핵사회로의 전환운동,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주체로의 교회역할 변화 추진 등의 생명평화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한신대 신학대학원 옥상에서는 조합의 첫 햇빛발전소 공사가 한창이다. 첫 발전소는 4월이면 완공되며, 50kw의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 또한 다음 발전소는 기장 총회건물 옥상에 세워질 예정이다.
조합은 햇빛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판 수익금으로 매년 1개 이상의 농촌교회에 햇빛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교회의 자가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도 펼쳐나갈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장은 “어디서나 얻을 수 있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햇빛은 하나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이라며 “이 햇빛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운동을 전국 기장교회, 교인들과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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