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창간 26주년 맞아 새 리더십 추대하며 새출발 다짐
신임 사장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운영이사장에 동탄사랑의교회 이주훈 목사 취임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새출발을 다짐했다.
기독교연합신문은 지난 8일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창간 26주년 및 사장ㆍ운영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진리 안에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언론이 될 것을 선언하는 한편, 신임 사장에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를 추대했다. 또 운영이사장에 동탄사랑의교회 이주훈 목사가 취임했다.
이날 예배에서 ‘진리와 사랑의 전파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진리로 정의를 전파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며 “정의는 누군가를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늘 취임한 두 목사님은 열심히 기도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를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또 “사랑으로 약한 자들을 돌아봐야 한다.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이 돼선 안 된다”며 “세상에서 밀려나고 연약해 주저앉는 자들을 돌봐주고 그들에게 소망이 되는, 예수의 사랑이 드러나는 신문사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낙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신문사가 될 것을 강조한 장 목사는 “연약하고 어려운 부분을 주님께 요청할 때 낙심하지 않고 다시금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기도와 사랑의 밑거름으로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강한 신문사가 되자”고 창간 26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발행인 장종현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수여한 신임 사장과 운영이사장은 한국 교회의 연합을 이끌고 예언자적 사명을 강담하는 언론을 이끄는데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장 양병희 목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선도하는 기독 언론으로 성장하겠다”며 △한국 교회의 연합 △한국 교회의 건강한 방향성, 정체성 제시 △올곧은 신앙으로 이단과 비 진리에 단호하게 대응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가 될 것 △빠른 통일이 아닌 바른 통일, 땅의 통일이 아닌 사람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 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실만을 전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기독언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운영이사장 이주훈 목사는 “새로운 미래에는 언론이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신문사를 통해 한국 교회를 넘어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를 지향하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분야를 선도하는 신문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영훈 목사는 “하나님 앞에 큰 영광을 돌리고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 언론문화를 창단하는 정론지가 되어달라”고 말했고, 김영주 총무는 “한국 교회의 연합과 우리 민족 최대의 과제인 평화통일에 중요한 방점을 찍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 교회 연합기관과 각 교단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창간 26년 동안 헌신한 임직원에 대한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1996년부터 사장으로 헌신해온 흰돌교회 원로 홍찬환 목사와 운영이사장으로 기도와 후원에 힘을 쏟았던 신승교회 원로 장성운 목사, 창간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한문으로’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 헌당 박태현 목사 등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근속사원과 모범사원 표창도 이어졌다. 미디어출판국 김낙준 국장, 편집국 장형준 국장, 편집국 이현주 부국장, 총무국 장성욱 국장, 편집국 공종은 선임기자 등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격려했다. 편집국 김목화 기자는 모범상을 받았다.
기독교연합신문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지난 1988년 2월 1일 초교파 기독언론으로 창간됐으며, 종이신문과 함께 지난 2005년 실시간 온라인신문 ‘아이굿뉴스’를 창간하고 이듬해인 2006년에 ‘아이굿뉴스TV' 등 온라인 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종합 기독교언론으로 발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