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석훈 기한국교회연합 제3대 대표회장에 예장 한영측 한영훈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2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3차 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 선출했습니다.
치열한 경합 속에 벌어진 한교연 대표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총투표수 252표 가운데 126대 126 동수가 나오면서 재투표가 이어졌고, 2차 투표 끝에 한영훈 목사가 권태진 목사를 20표 차로 따돌리고 대표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마치 지난 2012년 한교연 창립 당시 대표회장 선거를 연상케 한 이날 선거는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영훈 목사 지지자들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1차 투표를 마친 후 일부 총대들은 동점을 예상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떴고 이어진 2차 투표에서 한영훈 목사 118표, 권태진 목사 98표로 표 차이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대표회장에 당선된 한영훈 목사는 “한교연이 교계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고 밝혔습니다.
예배로 시작된 한교연 정기총회는 통합 손달익 목사의 사회로 기성 조일래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장종현 목사는 “한국 교회 130년 역사는 선배들의 눈물과 기도로 닦은 영적 지도력이 기반이 됐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교회의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을 이끌 수 있는 영적 지도자, 하나님 나라의 뜻을 이루는 영적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신앙적 선거의 모범을 한교연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교연은 이날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해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각성해야 하며 하나님 말씀 위에 더욱 굳건히 서는 단체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이웃 사랑의 사명과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 사회 양극화 치유 등에 앞장서는 평화의 도구가 되겠다”는 내용의 총회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