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회개 못했지만 지옥 갈 죄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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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회개 못했지만 지옥 갈 죄는 아니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5.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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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기획 / 위기에서 희망으로, 교회가 이웃이다 - 기독교 자살예방센터 ‘라이프 호프’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한국사회의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살. 지난 2010년 기준 1년에 1만5천5백여 명, 하루에 43명이 자살로 죽어가고 있다. 결국 자살은 심각한 사회적 질병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살예방을 위해 한국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자살예방을 위한 연구 및 상담활동, 자살자 유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한 한국 교회 최초의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인 라이프 호프(Life Hope)가 창립됐다.

자살자 유가족 위로예배 및 문화행사 등을 진행해오고 있는 라이프 호프(이사장:이문희 목사)는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사명은 ‘생명을 살리는 것’에 있다며 자살은 더 이상 개인과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방하고 치유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현재 라이프 호프는 자살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식을 새롭게 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가르치고 있으며,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자 및 자살 시도자, 자살자 유가족을 치유하고 섬기는 일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서호교회(노용찬 목사)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주제로 제3회 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위로예배 및 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한 라이프 호프는 생명의 소중함을 재차 강조하며, 사회와 교회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공유했다.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 자살자 유가족 위로예배
일반적으로 자살자의 유가족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고통과 상처를 받게 된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 한편으로는 이 죽음을 막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감 내지 죄의식을 갖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수치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고인의 죽음의 형태가 자살이었음을 다른 사람에게 숨기고 싶어한다.

더군다나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자살을 ‘죄’로 단정해버리고, 자살자들에 대한 장례식마저 거부하는 등 숨기려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어 크리스천 자살자 유가족들은 슬픔을 표현할 기회마저 잃어버린채, 교회를 떠나야만 상황에 처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라이프 호프는 이번 ‘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위로예배’에서 비록 한국 교회가 자살이라는 문제에 대해 신학적, 신앙적, 목회적으로 매우 신중하고 민감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자살자 유가족은 죄인이 아닌 위로받아야 할 우리의 이웃이며, 이들을 위로하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교회가 앞장서서 해야 할 사역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위로예배에 참석한 자살자 유가족을 비롯해 목회자와 성도들은 상실의 고통과 슬픔 가운데 처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고통과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모두 품어주신다는 확신을 갖고 모임의 예전, 말씀의 예전, 성찬의 예전, 파송의 예전으로 위로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갔다.

‘내게 심히 아름다운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한 라이프 호프 공동대표 박상칠 목사(성수감리교회)는 "우울증과 조울증, 과도한 스트레스, 증오심, 수치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자기 학대와 무가치함 등의 외부적 압력으로 우리의 가까운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 목사는 “다윗은 사울 왕과 그의 아들들의 죽음을 보면서 금식하고 슬퍼하며 애가를 불렀다. 잔치집에 가서 웃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지혜자의 삶이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성숙한 삶, 주님이 오실 때까지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중보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에 앞장서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당부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간직한 자살자 유가족과 인생의 버거운 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자살자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살자들의 허물과 죄를 씻어주고, 무거운 돌처럼 가슴 깊숙이 숨어 있는 죄책감으로부터 유가족들이 해방되고, 슬픔과 상처, 아픈 과거를 딛고 부활의 소망으로 다시 일어나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고인들이 누렸던 기쁨과 소망을 기억하며 하늘의 평안을 갖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특히 자살자 유가족들은 세상의 모든 고통과 눈물을 품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성찬에 참여했다. 자살자 유가족들과 성찬의 떡과 포도주를 함께 나눈 목회자와 성도들은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어둠 안에 갇히지 않고, 연약한 자에게 용기를 주고 힘이 되며, 기쁨으로 세상을 섬기며 우는 자들을 찾아 함께 울고,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단했다.

# 자살한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다
이날 자살자유가족 위로예배를 드리기 전 ‘자살한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자살예방 세미나도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신원하 교수(고신대)는 “소위 ‘자살한 이들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통설이 어디서부터 기원했고, 이것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국 교회 중에서 이런 교리를 만들거나 이와 관련된 신학적 입장을 표명하거나 지침서를 만든 교단도 없음에도 오랫동안 교회를 지배해왔다”고 설명했다.

▲ 신원하 교수는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통설은 성격적, 신학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큰 죄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살한 사람이 그것 때문에 영원한 저주에 처하게 된다는 주장은 신학적으로 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자살자는 자살하는 순간 죄를 회개하지도 못하고 죽지만 하나님은 그 특정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 삼손, 사울, 아히도벨, 시므리, 가룟유다, 아비멜렉 등 신구약 성경에는 자살한 이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어떤 사례도 우호적으로 표현하지 않았고, 삼손을 제외한다면 모두 부정적으로 묘사돼 있다.

하지만 신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자살을 다룬 본문은 자살 행위 자체, 즉 죽음의 방식에 대해서는 흥미롭게도 침묵하고 있으며 어떤 명시적 가치판단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며 “모든 자살이 위기에 봉착하게 됐을 때 나온 반응이었고, 어떤 본문도 이들의 자살을 구원과 관련시켜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자살은 구원받지 못하는 죄’라는 통설은 중세 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제정한 교회법과 교리에서 기원하고 있다. 12세기 교회의 대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살을 ‘대죄’로 가르쳤고, 이런 일련의 결정들과 교리들은 자살하면 지옥가게 된다는 인식을 굳게 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이와는 달리 교회법이나 교리 문답을 통해 자살에 대한 공적 입장을 거의 가르치지 않았다. 신 교수는 “마틴 루터는 자살자들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사탄의 힘에 사로잡혀 목숨을 끊은 것이라 생각하고, 자살을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죄로 단정 짓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요한 칼빈 또한 자살이 소명의 자리를 이탈하는 교만에서 나오는 죄악으로 생각했지만 자살을 구원과 연결시켜 정죄하지 않았고, 요한 웨슬리도 자살한 자들이 더 큰 수치를 당하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경종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자살을 지옥이라는 영원한 저주와 연관시켜 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은 결단코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살은 다른 행위와는 달리 그 죄를 회개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용서받지 못하게 되는 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회개하지 못한 죄이기에 용서받지 못한다는 생각은 신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이 영원한 작정 가운데 택한 자라고 하면 설령 중대한 죄를 짓고 회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의 택함 받은 바가 취소되거나 변경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사람도 자기가 지은 죄를 낱낱이 회개할 수 없다. 구원은 특정한 죄의 회개 여부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주권적인 은혜에 달려 있다”고 피력했다.

‘성령훼방죄’라는 이유를 근거로 자살하면 지옥간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성령을 훼방한 죄로 간주할만한 충분한 신학적 근거가 없다”며 “성령훼방죄는 성령의 내적 조명을 받아 알고 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명백히 나타나고 있는 그 복음을 대항하고 것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극심한 일반적 생활고, 참을 수 없는 육체의 고통, 정신적 우울감, 또한 소망이 없는 암담한 상황에서 행한 자살을 성령을 훼방하는 죄와 동일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성도의 견인 교리를 중심으로 신 교수는 “자살은 하나님의 자비와 주권에서 나오는 선택의 작정을 변경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의 효력을 무효화시키는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간혹 ‘정말 하나님이 택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자살할 수 없고 또 하나님이 그를 자살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전개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신 교수는 신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신자들과 사탄의 유혹과 육신의 약함 때문에 때로는 심각한 죄들을 범하기도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선택한 자라 하더라도 연약하게 되면 극단적인 죄를 범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 생명을 끊었다는 것 자체가 선택받지 못했음을 드러나는 증거라고 말할 수 없다. 자살도 육체의 약함과 부패함, 또는 사탄의 유혹 때문에 범할 수 있는 치명적 죄악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 교수는 “자살이 구원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공공연히 설교하는 것은 조심하고 오히려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같은 설교는 자칫 사탄에게 자살을 충동질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살자 유가족들의 대한 목회적 돌봄도 강조했다. 유가족들에게 어떤 교리적 가르침이나 권면을 하려가 하기보다는 우선 마음을 함께하고 물리적으로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훨씬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살한 자들의 장례도 유가족을 돌보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교회는 유족들을 위해 장례를 교회장으로 허락하는 일에 좀 더 전향적이어야 한다”며 “장례예배는 목회자가 유가족이나 그를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위로하고 고인이 미쳐 못다한 삶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권고하는 위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유족과 친족들에게는 전도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유족들에게는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감사와 친밀감의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 호프는 매달 넷째 주 매주 목요일에 공동대표인 노용찬 목사가 시무하는 서호교회에서 가족의 자살로 인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상실을 치유하는 ‘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기윤실과 목회사회학연구소가 제안한 '자살예방 가이드 북'에서 발췌한 내용.

# 자살에 관한 설교지침
1. 자살이 이루어지는 것은 사회적, 심리적, 환경적, 개인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신앙 하나로 단정해 말하는 것은 자살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살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2. 가족의 죽음으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가족이 어떻게 했길래 죽기까지 했느냐’라는 언급은 또 다른 우울증 환자와 자살 예비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 자살자를 언급하는 것은 피하고, 유가족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3. 자살의 방법을 언급하는 것은 모방자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같은 의미에서 자살의 장소나 경위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서는 안된다.

4. 유명인의 자살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자살을 정당화해서도 안되고, 더군다나 미화하거나 영웅적 결단으로 설명해서도 안된다.

5. 자살자에 대한 동정심으로 자살을 어떤 한 문제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자살은 남겨진 문제들의 시작일 뿐, 자살을 고통해결의 방법으로 설명해서는 안된다.

6. 설교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자, 또는 세태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자살의 문제를 흥미중심으로 예화 등과 같이 자극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들을 경계해야 한다.

# 자살예방을 위해 언급해야 할 것
1.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2. 자살의 사회적 심각성을 강조한다.
3.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소개한다.
4. 자살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족들의 아픔이 있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남아 있는 등 자살의 현실을 설명한다.
5. 자살의 징후들을 소개해 주변에 자살의 위험에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돕도록 한다.
6.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교육한다.
7. 우울증을 영적문제가 아닌 정신보건의 문제로 소개하고 치료를 권한다.

#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
1.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슬퍼질 때
2. 삶의 의욕이 사라져 무엇을 해도 기쁨이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할 때
3. 부쩍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때
4. 자살에 쓰이는 약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 할 때
5. 어떤 날은 기분이 매우 좋고, 어떤 날은 심하게 우울해지는 등 감정의 기복이 클 때
6. 사소한 복수에 연연하는 등 화를 주체하지 못할 때
7. 식습관, 수면습관, 표정, 행동 등이 이전과는 달라졌을 때
8. 운전을 험악하게 하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하고, 위험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할 때
9. 갑자기 침착해질 때(자살을 결정하면 차분해진다)
10. 학교와 직장생활, 인간관계, 이혼, 재정적 문제 등 삶의 위기를 느낄 때
11. 자살과 관련된 책에 흥미를 느낄 때

# 타인의 자살충동이 느껴질 때 지켜야 할 수칙
1. 혼자 두지 않는다. 주변에 칼과 약처럼 자살에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을 치워라.
2.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119, 지역응급센터, 의사, 경찰,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다.
3. 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차분하게 대화한다. 시선을 마주하고 손을 잡고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자살 방법 등의 자살계획을 면밀하게 세워뒀는지 대화를 통해 알아본다.
5.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6. 자살을 시도했을 땐, 즉시 앰블런스를 부르고,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 자살예방, 자살자 유족들을 돕는 기관(가나다순)
-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 / http://www.mentalhealth.or.kr  / 1577-0199
- 경기도 자살예방센터 / www.mindsave.org
-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 호프 / www.lifehope.or.kr  / 070-8749-2114
- 생명의 전화 / www.lifeline.or.kr  / 1588-9191
- 생명의 친구들 사이버상담실 / www.counselling.or.kr
-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 http://suicide.blutouch.net  / 1577-0199
-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 www.csp.or.kr  / 031-214-7942
- 안산시정신보건센터 생명사랑위기관리팀 / ansancmhc.or.kr
- 원주시정신보건센터 생명사랑위기관리팀 / http://loveme.yonsei.ac.kr
- 인천광역시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팀 / www.icmh.or.kr
- 천안시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팀 / www.cancenter.or.kr
- 한국자살예방협회 / www.suicideprevention.or.kr  / 02-413-0892~3
- 화성시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팀 / www.hsmi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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