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thne 앞두고 지난 29일 신반포교회로 각지 선교사들 모여
에스네는 2002년 싱가폴 회의를 토대로 발전했으며 2006년에는 동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 시링크(Sealink) 주최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당시 에스네는 ‘민족들로 모든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자’를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됐다.
2009년에는 남미의 코미밤(Comibam) 주관 하에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미전도종족을 기독교 선교사역사에서 과거의 개념으로 만들자’를 주제로 열렸다. 그리고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에스네는 ‘우리 세대에서 우리 종족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의 선교 단체들과 연합 단체들이 참여해 미전도종족선교 현황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는 ‘한국 미전도종족 선교의 미래 제안’ 에서 “지역마다 비교우위라는 것이 존재한다”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이라는 미전도종족 국가와 가깝다는 비교우위가 있듯 각기 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그룹토의에서는 △기존 선교사들을 미전도종족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남은 과업으로 미전도종족선교를 위한 협력방안 △선교지 지역/도시 분할과 종족입양선교 방안 △한국 교단 선교부/한국 선교단체들의 미전도종족 선교 분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미전도종족선교연대 대표 정보애 선교사는 그룹토의를 통해 “너무 어려운 선교용어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가 더욱 힘들다”며 “주로 영어로 사용되는 선교용어가 쉽게 정리되고 통일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선교가의 수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점점 줄고 있다는 각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모인 선교사들은 “많은 선교단체들이 연합해 하나의 틀을 만들어야 하며, 서구 교회의 선교 방법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형 선교를 개발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차 프리컨설테이션은 오는 6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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