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성범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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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성범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3.29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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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탈퇴자 회개와 양심선언 나서

▲ 과거 JMS에서 요직에 있던 탈퇴자들이 모여 JMS의 실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가 성범죄와 테러 교사에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JMS피해대책협의회(대표:김진호)는 군선교연합회관에서 JMS탈퇴자들의 양심선언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진호 대표는 “교주 정 씨가 30년간 메시아를 자처해 수많은 여행을 성폭행했으며, 지금도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 JMS서울지역장 조 모 씨는 “여성관리조직으로는 월성그룹, 상록수, 민들레 등이 있다”며 “그 중 상록수는 신앙심으로 정 교주의 신부가 되고 싶다며 자원한 ‘대기조 그룹’이고 여기에 미성년자를 비롯한 20대 여성 수백 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정 씨가 옥중에서 상록수를 임명한 편지와 그림, 정 씨에게 ‘주님’이라고 부르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9년간 도피생활을 했던 민 모 씨는 “정명석의 사주를 받고 소속 조직원 5명과 함께 김형진 씨를 가해했다”고 고백했다.

또 “사이비 교주의 말에 미혹되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 사건의 배후 교사자는 정 씨이며 그 사실이 밝혀져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 씨는 기자회견 직후 자수해 경찰에 연행됐다.

조 씨는 “저희는 우리 대에 이 고통을 끝내고 싶고 순진하게 속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구해내야겠다는 일념 뿐”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단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JMS소속 신자들도 참석해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문을 나눠주며 “김진호 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MS 측 신자들은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문을 건내고 나가는 JMS소속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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