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성공기원 국민기도회’가 지난 22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최근 ‘핵안보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소위 ‘핵안보 정상회의 대항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대 국제대학원 유영옥 교수는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핵보유국과 비보유국, 원자력발전국과 비발전국의 이해관계를 균형감 있게 조율하고 효과적인 국제 협력을 도출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단체들을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인 명분 없는 비난을 거두고 무엇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핵안보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교수 1,004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적인 규범 제정에 대한민국이 기여해 명실공히 국제 평화에 공헌하는 성숙한 나라라는 인식이 전 세계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핵물질 관리 강화와 핵 테러 방지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를 위해 협력해 갈 것”을 요청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회장)는 ‘우리의 힘 기도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핵 개발을 억제하고 발전소를 점차 줄여가는 일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핵안보 정상회의를 통해 이런 일이 합의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힘써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크리스천의 능력은 기도”라며 “기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정운찬 전 총리는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코리아, 국격과 외교 강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정상회의를 통해 얻어질 국익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성공기원 국민기도회’에는 각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 정운찬 전 총리, 김용환 문광부 차관, 노승숙 국가조찬기도회장 등 5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도회의 인도는 최성규 목사(한기총 증경회장)를 통해 진행됐으며, 특별 기도로 이기창 목사(합동 총회장), 박위근 목사(통합 총회장), 유중현 목사(백석 총회장)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