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에 대해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십계명을 암송해 보라고 주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진땀을 빼는 광경을 보게 된다. 왜 기독교인들은 십계명을 어려워할까?
차준희 교수(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는 외우기 어려운 십계명을 일상의 언어로 바꿔 쉽게 풀이했다.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국제제자훈련원)를 통해 십계명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정신을 담았다.
저자는 십계명을 외우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열 가지의 조항을 외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십계명에 대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머리는 아파오고, 또 다시 십계명은 어려운 존재로 둔갑한다. 신학생들을 위한 전공서적인 탓이다.
저자는 평신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계명의 배경과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했다.
사람들은 흔히 구약을 율법으로, 신약을 복음으로 구분하지만, “이스라엘이 구원받은 것은 율법을 지켜서가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명을 주신 이유는, 그들이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마땅히 행할 태도와 행실을 알려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차 교수는 이 책에서 열 가지 계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 11계명, ‘들키지 말라’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허물을 세세히 드러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엄청난 은혜”라고 말한다.
또한 “십계명이야말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장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셈”이라며, “예수님을 따르는 기독교인들은 이 지침을 통해 살아야한다”고 권면했다.
저자는 “십계명은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내비게이션”이라며 “십계명이 녹아든 삶을 삽시다”라고 강조했다.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 / 차준희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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