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은 지난 23일 중국 심양에서 만나 남북 교회가 화해와 통일을 위한 교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이날 양측 대표단은 11월 중순 이후 평양 봉수교회에서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교회 평화·통일공동기도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도회에는 해외 교회 대표들도 초청한다.
교회협 전병호 회장은 11월 열리는 교회협 제59회기 정기총회에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이 참석해줄 것을 제안하는 한편, 신의주 지역 홍수피해와 관련해 남한 교회가 인도적 지원을 적극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은 지난 8일 한국교회 명의로 보낸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교회협 전병호 회장, 김영주 화해·통일 위원, 채혜원 목사, 황필규 국장이, 북측에서는 강영섭 위원장과 오 경우 서기장, 김현철 선생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