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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교단장협의회(상임회장:장광영감독, 예종탁목사, 최병두목사) 소속 8개 교단 총회장들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교회협과 한기총 통합 추진 일정을 모색하는 등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행보 주목되고 있다.
8개 교단장들은 비공식 일본 여행 중 가진 회의를 통해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양대 기구인 교회협과 한기총을 압박할 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25개 교단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총무단회의와 함께 교회 일치 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단장협의회와 총무단회의는 오는 15일 모임을 갖고, 오는 3월 5일 교단장협의회 정관을 개정하여 새롭게 조직을 재 구성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단장협의회 소속 교단 중 교회협에만 가입한 감리교 등 일부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하여 양 기구의 통합을 추진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두 기구에서 탈퇴하는 방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단장협의회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한국교회목회자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성명서 발표, 서명운동, 기도회 등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