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 성령100주년 대회 '추진여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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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 성령100주년 대회 '추진여부 고민 중'
  • 윤영호
  • 승인 2007.0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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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우리 교단의 부흥을 보게 하소서 ‘다짐’

교단장협의 ‘평양성령100주 행사 단일화’ 제안 이후

 

오는 5월24일 평양성령100주년 기념대회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합동정통 총회(총회장:양병희목사)는 최근 교단장협의회가 제주도에서 합의하고 제안한 ‘평양성령 100주년 기념대회 단일화’결정에 대해 “일단은 환영하면서 한편으로는 내부 결정 과정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달 26~27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된 교단장협의회 주최 ‘2007비전과 리더십 공유를 위한 24교단장 컨퍼런스’는 각 교단들이 추진하는 평양성령100주년 기념대회의 단일화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지만, 개 교단의 입장에서는 적지않은 과제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동정통측의 경우도 이미 확보된 6억 원의 예산문제 처리가 논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잠실주경기장 행사와 관련해 이미 조직된 본부장 및 지역장 그리고 노회별 인원동원 안배 등 상당한 진척을 보인 그동안의 준비작업이 백지화될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사실 합동정통 총회는 올 5.24성회가 평양성령100주년을 기념하는 것만으로 마무리 짓지 않고 또 다른 목적, 이를테면 교단의 응집력을 강화하고 교회들의 소속감을 증대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는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10만 명 성도를 동원하기 위해 개교회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던 것이고,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에게는 총회가 필요로 하는 비용과 물질적인 후원을 권고함으로써 헌신과 나눔을 끌어내려고 했었다.

교단장협의회가 평양성령100주년 행사의 난립과 경쟁적 행사추진을 자제한다는 목적으로 ‘단일화’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큰 환영”을 나타내고는 있으나, 교단 내부적으로는 이같은 ‘고유한 목적을 포기’하거나 언제일지 모르는 시간 뒤로 ‘유보하는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인 것이다.

양병희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지도부는 교단장협의회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여 따른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른 교회들의 입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여론을 수렴하는 중이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양 총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이 문제가 재론될 것이겠지만, 일단 오는 3월5일로 예정된 실행위원회를 통해 5.24성회의 계속추진 여부가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9월 총회 당시, 양 총회장이 제시한 대성회 제안이 총대들의 동의와 재청에 따라 결정된 것이어서 적어도 실행위원회라는 소총회의 결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행위원회가 무조건 철회를 결정할 것인지 아니면 범교단 평양성령100주년 기념대회의 교단 순서를 배정받는 조건으로 결정할 것인지 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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