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 양병희 총회장 신년사 '결집력과 학교지원 절실'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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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 양병희 총회장 신년사 '결집력과 학교지원 절실'호소
  • 윤영호
  • 승인 2007.0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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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양병희목사 신년사 의미

 
“노회별 지역별 교회 응집력 강화야말로 성장의 필수요건”강조

10년 후 총회상 상정해 놓고 보완할 부분 철저 분석대비 촉구

총회성장 지탱해 준 신학교 발전 공로 인정하며 동반관계 구축


2007년 총회방향을 알리는 양병희 총회장의 신년사는 ▲결속력 강화와 ▲미래총회상 설계 ▲신학교와 동반자 관계 설정으로 압축된다.

▲ 양병희 총회장은 교단의 위상이 장로교 가운데 3위, 전체교단 중에서는 5위라고 지적하며, 자부심을 갖고 소속감을 증대하라고 주문했다.

양병희 총회장은 취임직후 줄곧 이어진 총회관 확장을 위한 기금모금 활동과 성령100주년 기념 10만 기도대성회 준비회의 등에서 “할 수 있다고 확신하자”, “부정적인 말은 피하고 긍정적인 말만 하자”, “나 하나쯤 빠지면 어때라는 식의 생각을 버리자”등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주 언급해 왔다.

합동정통 총회가 자생교단으로 출발은 했지만 몇 개교단이 연합해서 이루어진 교단인 점과 아울러 30년 교단역사 가운데 편입한 교단과 교회들이 적지 않아 단일체계를 완성하는데 늘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같은 교단의 특성은 다양성을 요구하는 현대 시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강점으로 작용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보이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양 총회장은 외형적으로는 거대해 졌을지 몰라도 내부적인 응집력이 약한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총회관 확장과 잠실운동장 10만 명 기도대성회라는 커다란 행사를 치르는 동안 응집력과 결속력을 강화하도록 최근 여러 장치를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향후 10년 이후 합동정통 총회의 모습을 담은 양 총회장의 비전제시가 이번 신년사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는 서울 목동지역에 위치할 대규모 총회관의 위용을 상정하는 가운데 다른 교단들보다 한층 수준 높은 자산을 소유할 것을 기대했으며, 특히 200개 미자립교회 지원을 목표로 시작된 미자립교회 지원운동이 이미 목표를 초과해 400교회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숙원인 목회평준화 시대를 제시한 것이다.

양 총회장이 상정한 미래총회상은 미자립교회가 없는 100% 자립교회를 가진 총회로서 내실이 튼튼하고 또 교세면에서도 3대 장로교단에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초교파로는 5위 이내의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총회이다. 그가 최우선으로 꼽은 결속력이 담보된다면 미래총회상은 100%달성된 것이라는 것이 양병희 총회장의 신년사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신학교와 동반관계를 구축하는 일을 과제로 상정했다. 양 총회장은 그동안 신학교 발전 덕분에 총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혀왔다. 이번 신년하례 예배에서도 그는 학교홍보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고 공개하면서 우리 총회가 학교발전을 위해 신학교주일을 잘 지켜야 한다고 몇 번이고 강조했다. 향후 총회부흥은 유능한 목회후보생 배출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신학교 발전은 총회로서도 꼭 전제돼야할 성장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올 2007총회장 신년사에는 이렇게 총회위상을 높이는 시대적 과제 수행에는 반드시 회원교회의 결속력과 긴밀한 신학교 관계가 유지돼야 가능하다는 점이 직설화법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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