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년째 인성캠프…배려와 비전 강조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 인성개발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엿새간 교내 본부동과 운동장 일원에서 ‘제56회 백석쿰캠프’를 진행했다.
올해 캠프는 ‘백석 Victor’(승리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의 대인관계 기술 향상을 위한 코칭과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은 △보건학부 작업치료학과 전공체험 △관광학부 항공서비스전공의 항공승무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타적인 행위와 서비스를 통해 배려를 배우도록 한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비전을 찾아가는 ‘대학 전공체험 테마파크’를 비롯해 다채로운 순서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그 일환으로 △사회복지학부의 레크리에이션 활동 △디자인영상학부 시각디자인전공의 웹툰, 공간 디자인 체험활동 △스포츠과학부 태권도 격파 체험 활동 △경찰학부의 경찰 직업체험 활동 등도 준비됐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히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시간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계획한 인성개발본부 산하 기관인 백석휴먼인성혁신사업단 박승호 단장은 “공동체 안에서 주도적이지 못한 아동·청소년들이 흥미로운 활동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비전을 찾고 삶을 주도해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갈수록 개인화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인성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28년째 이어진 캠프에는 총 5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고, 양 대학 재학생 봉사자로는 300여명이 함께했다. 백석쿰캠프의 ‘쿰(QUM)’은 히브리어로 ‘일어나라’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