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관련한 역사적 사실 다룬 스토리로 묵직한 감동
2024년 2월 새로운 창작 뮤지컬 <ABBA: 아바> 개막 예정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봤는데 더 큰 감동과 묵직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19일 광야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이 12개월(267회)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2월 10일 종연했다. 이 기간 3만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의 꾸준한 명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실제 역사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을 이어가며, 기존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 창작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더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00여 년 전 중세 암흑기,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게 엄격히 금지된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가톨릭교회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서민들에게 전파한 ‘롤라드(독버섯)’라 불렸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극 중에 등장하는 토마스몬, 하위사몬, 존버트, 로버트 신부 등은 종교재판 명부에 기록됐던 실존 인물들이다. ‘주님이 역사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일어났다’는 메시지를 공연을 통해 전하기를 바랐던 제작진의 바람처럼 관객들은 공연 내내, 감동의 후기를 전해왔다.
뮤지컬 <더 북>은 지난 2013년 문화행동아트리 ‘111 프로젝트’(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 8번째 작품으로 초연됐다. 이후 종교개혁 500주년이었던 2017년 대학로 1년 상설공연으로 371회(객석점유율 83%)를, 2019년 광야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으로 74회(객석점유율 94.3%)를 달성하는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초청공연으로 공연되면서 10년간 950여 회 공연에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렇게 10년 동안 꾸준히 올려진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명실공히 광야아트센터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게 됐다.
12개월간의 감동 실화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한 광야아트센터는 오는 2024년 2월 1일부터 새로운 창작 뮤지컬 <ABBA:아바>를 선보인다.
뮤지컬 <ABBA: 아바>는 요나서의 요나 이야기와 누가복음 15장 탕자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은 스토리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춤, 기발한 무대장치 등을 통해 통통 튀는 재미와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난 한국교회의 잃어버린 양들과 가나안 성도들이 아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