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회적 섬김 축제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엑스포)’(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가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동부교회(담임:김한호 목사)에서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여정을 시작했다.
6년 만에 열리는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10월 본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 23일 발대식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 강원지역 대회는 첫 지역대회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교회별로 ‘디아코니아 코리아 자원봉사대’ 조직이 추진된다. 자원봉사대는 지역사회와 연대해 재난과 재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히 투입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역량을 구비하게 된다. 특히 한국교회가 사회문제에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과가 주목된다.
강원지역 발대식에서 말씀을 전한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는 “개인적인 구제는 은밀하게 해야 하지만, 교회 차원의 섬김과 나눔은 빛을 비추듯이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며 “디아코니아 코리아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부서질 만큼 죽도록 이웃을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원봉사본부 공동본부장에는 김한호 목사가 위촉됐다. 김 목사는 “대회 명칭이 기존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서 ‘디아코니아 코리아’로 변경된 것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는 깊은 의미가 있다”며 “귀한 대회의 출발을 춘천에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발대식에서는 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법인 남강재단 홈에버그린, 월드비번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춘천 호스피스, 춘천농아인교회 대표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섬김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인천, 대전, 영남, 호남에서 지역대회 겸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엑스포)는 10월 15~20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 기간에는 ’국제 디아코니아‘, ’자원봉사‘, ’북한 디아코니아‘에 대한 주제 컨퍼런스, ’지역사회 개발‘, ’보건의료‘, ’다문화‘, ’아동청소년‘ 등 8개 영역별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국교회 사회적 섬김 사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0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음악회와 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