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국민 대통합’ 위한 구국기도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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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속 ‘국민 대통합’ 위한 구국기도회 열렸다
  • 이현주
  • 승인 2025.03.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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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 15일 23년만의 강단교류
WEA 서울총회 앞두고 대한민국 안정과 교회의 회복 기원
15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구국기도회. 23년 만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가 강단교류를 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구국기도회. 23년 만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가 강단교류를 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국민 대통합을 기원하는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대통령 탄핵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사랑의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 국가의 안정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특히 오는 10월로 예정된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세계교회에 만연한 혼합주의와 세속주의의 뿌리가 뽑히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15일 새벽, 사랑의교회가 주관으로 열린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국가 안정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기도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길은 은혜와 진리의 길이고 영생의 길이다. 하지만 사람의 길은 갈등과 파멸의 길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이 따르더라도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며 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정국과 관련, 이 목사는 “크리스천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우리를 환란에서 건지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사랑의교회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사랑의교회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두 교회는 옥한흠-조용기 목사가 2001년과 2002년 강단교류를 진행한 후 2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이 사랑의교회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4월 5일에는 오정현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한다. 

구국기도회에 참여한 양 교회 성도들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세계교회 변혁을 위한 7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기도했다. 나라를 위해서는 △기도의 방향으로 역사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신적 개입이 은혜와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흑백의 이분법적 논리에 잠식되지 않고 대역전과 대반전의 압도적인 은헤로 대통합의 역사를 이루며 △백성의 나라 대한민국이 혼란한 국내 정세를 극복하고 복음에 굳건히 서도록 해달라고 간구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를 위해서도 △살아있는 전통, 개혁적인 보수, 순전한 복음의 기치를 바탕으로 복음의 물결이 확산되며 △서울총회를 통해 제자훈련의 국제화가 일어나 다음세대의 영적 재생산이 이루어지고 △서울총회를 계기로 세계의 반기독교적 정서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진원지가 되어 문화막시즘과 세속주의, 혼합주의, 동성애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거룩한 방파제가 되길 기도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운 이 때에 한국교회가 함께 민족의 새날을 위해 찬양하고 기도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인정되는 새로운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성도들은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탄핵정국 이후 대한민국이 큰 혼란 없이 화합과 발전을 이루는 나라가 되길 기원했다.

15일 새벽, 사랑의교회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15일 새벽, 사랑의교회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편,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이에게 능력이 되는 복음’을 주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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