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현 대표총회장, 연금에 3억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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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대표총회장, 연금에 3억 헌금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9.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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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기초, 목회자들 희생과 봉사로 가능”
설립자 헌신 마중물 되어 연금 조성 가속도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 백석인들이 연금을 시작하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백석총회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사진)가 목회자 연금에 써달라며 3억원을 헌금했다. 2013년 총회장으로 시무할 당시 총회관 건립에 헌신하고 10년만인 지난 2023년 총회에서 ‘목회자 연금제도’ 시행을 선포한 장 대표총회장은 “연금은 목회자의 노후 안정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면서 “하나님의 일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다. 전 총회원이 합심해서 마음을 모아 헌신할 때 연금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 설립자로서 무한 책임을 가지고 총회의 일에 헌신해온 장종현 목사는 ‘백석인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총회관 건립을 시작하면서 본인이 가장 앞에서 헌신하며 총 70억원의 종잣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설립자의 헌신에 감동한 교단 목회자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백석총회는 불과 4년만인 2017년에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200억 규모의 총회관에 입주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교단 설립 45주년을 기념하여 총회관을 완전히 봉헌했다. 

총회관 건립 당시 장 총회장은 “내가 헌 옷을 입어도 자식에게는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라면서 “총회관 건립도 다음세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동참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며 독려했고, 설립자의 헌신에 이후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2개월 만에 100억 약정을 돌파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연금기금 조성에도 마중물을 만들었다. 지난달 19일 총회가 연금기금조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총 3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자 증경총회장 곽성현 목사가 연금에 써달라며 5000만원의 헌금을 장종현 대표총회장에게 전달했고, 장 대표총회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바통을 이어받아 3억원의 헌금을 총회에 보낸 것이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노후 걱정 없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교단을 이끌어갈 다음세대는 물론이고 어려운 형편에도 평생 목회하다 은퇴하신 선배 목회자들을 위한 지원도 해야 한다”며 백석의 상황에 맞는 연금제도를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러 목회자들이 함께 연금의 기초를 세운다는 희생과 봉사의 섬김이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나만 잘 살고, 내 교회만 잘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영혼을 살리는 목회에 모든 목회자들이 전념할 수 있도록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연금제도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헌금 소식을 접한 연금기금조성위원장 김동기 목사는 “총회의 모든 중심에는 장종현 설립자님이 계시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앞장서 헌신하시는 모습에 총회원들은 감동을 받는다”며 “이번 헌금이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목회자들이 연금조성에 동참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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