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년에 대한 관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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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년에 대한 관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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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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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의 주요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울분을 느끼는 비율을 연령대 별로 보면 30대가 13.9%로 가장 높았으며, 50대(11.9%), 40대(11.8%), 18~29세(11.4%)였다. 60대 이상에선 3.1%로 가장 낮았다. 30대가 특히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통계청 경제 활동 인구조사를 보면 일을 하지도, 찾지도 않고 그냥 ‘쉬었음’ 청년(15~29세)은 지난 7월 4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명 중 3명(75.6%)은 구직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세대에 비전과 역량을 불어넣는 기독단체와 교회들이 있다. 청년일터학교, 비전프로그램, 취업콘퍼런스 등으로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뒷받침하는 기업을 비롯 크리스천 취업스쿨을 진행, 현업에 종사하는 기독교인들이 강사로 활동하는 교회도 있다. 10대 학생들을 위해 마음돌봄프로젝트, 심리상담지원 등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교회도 있다.

젊은이들은 나라와 교회의 미래다. 사회는 물론 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들에 대한 관심을 드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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