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권 위협, 정치권·의료계 의료사태 해결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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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권 위협, 정치권·의료계 의료사태 해결 협력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9.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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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교총 초청 3대 종단 대표자 오찬 모임
민생안정·경제발전, 저출산 극복·자살예방에 공감
3대 종단 대표자들이 지난 3일 오찬 모임을 갖고 “생명존중 정신으로 종교인의 공적 책임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3대 종단 대표자들이 지난 3일 오찬 모임을 갖고 “생명존중 정신으로 종교인의 공적 책임을 다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초청으로 지난 3일 3대 종단 대표자들이 모임을 갖고, 응급실 의료진 부족으로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의료계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동석했다. 3대 종단 지도자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맞고 있는 분열과 대립,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종단들이 협력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자”고 다짐했다.

3대 종단 지도자들은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협치’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같이하면서,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별히 의료사태 장기화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어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종단 지도자들은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의료계가 하루속히 대화의 자리로 나와 의료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의료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출산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에 대해서도 뜻을 모은 종단 지도자들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국가 소멸위기를 맞고 있지만 우리나라 자살률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저출산과 자살 확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종교와 문화, 경제계와 협력해 생명존중 사회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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