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백석총회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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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백석총회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쓰고 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8.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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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총회장, 46회기말 ‘목회서신’ 발표
46회기 감사와 은혜, 아쉬운 마음도 전해
김진범 총회장이 46회기를 마무리하며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냈다. 김 총회장은 지난 여름 폭염에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단법인 나누미와 함께 서울역에서 선물을 나누는 봉사도 실천했다.
김진범 총회장이 46회기를 마무리하며 전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냈다. 김 총회장은 지난 여름 폭염에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단법인 나누미와 함께 서울역에서 선물을 나누는 봉사도 실천했다.

제46회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오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김 총회장은 한 회기 동안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면서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은 총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먼저 “부족한 종이 총회장으로 부름받아 ‘백석, 예수생명의 공동체’를 견고히 하는 일에 사용됨을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총회 내실을 다지고 한국교회 2대 교단에 걸맞는 위상을 세우는 일에 앞장설 수 있어 행복했다”고 고백하면서 “지난 45회기는 외형적 성장에 주력했다면 46회기는 내실을 다지며 백석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1년 동안 전개했던 총회의 핵심 사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한 김 총회장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이면 총회관에서 목회자들이 복음을 우선하는 ‘기도 백석’ 기치 아래 지속적인 기도성령운동을 전개했다”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중 나눔운동과 하나님나라운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총회 사업을 추진했다”고 보고했다. 

또 김 총회장은 “1월 목회자영성대회로 모여 기도로 2024년을 시작하고 3월에는 백석의 미래를 이끌어갈 강도사고시와 연수교육, 5월에는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 사모세미나 등을 열어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는 교단의 신학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모든 행사들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의 영성을 강하게 무장하는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나눴다. 

교단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목회자 연금제도가 단단하게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했다. 

김 총회장은 “45회기 총회에서 설립자 장종현 대표총회장님 제안 아래 허락된 목회자 연금제도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목회자연금사업단을 출범시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은퇴목회자 긴급돌봄이 가능한 연금 계획을 확정했으며, 연금사업 조기 정착을 위해 연금기금조성위원회를 가동했다”면서 “이제 백석은 은퇴 이후 걱정 없이 목회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안정적이고 든든한 연금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총회장은 금권선거 척결을 위해 도입된 개정 선거법을 올해 장로부총회장 선거에 처음 적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교회 선거문화를 바꾸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과도 있었지만 시행착오도 많았던 46회였다고 되돌아본 김진범 총회장은 “의욕이 앞서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했던 일들도 있었다. 성장과 내실을 양손에 쥐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기도 했고, 총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치는 우를 범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뒤늦은 대처이지만 이 일에 연루된 분들은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고 조용히 교단을 탈퇴하는 수순으로 마무리했다. 조기에 대처하지 못해 교회가 교단을 떠나거나 노회들이 분열되는 일도 있었고, 이 또한 미흡했음을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목회서신을 마무리하며 김진범 총회장은 “그러나 지금도 사도행전의 역사는 우리 백석총회를 통해 쓰여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저와 우리 백석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변함없이 전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복음 전파는 백석총회가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 근본 이유이기 때문”이라면서 “변함없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세상의 본이 되는 백석총회가 되도록 남은 인생도 열심히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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