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말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리스도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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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말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리스도인 되기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8.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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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답게 말하기/캐롤린 레이시 지음/생명의말씀사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속담이다. 성경에도 말과 관련한 구절이 꽤 많이 있다. ‘지혜의 책’이라 불리는 잠언에서는 특히나 말에 대한 경고와 주의하라는 권면이 많이 등장한다. 말이란 인간이 항상 사용하는 도구임과 동시에 가장 제어하기 어려운 도구이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 중에도 말을 다스리기 위한 책은 상당히 많다. 

『그리스도인답게 말하기』의 저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화 가운데 선한 열매 맺기를 요구한다. 일반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상냥한 말이나 예의 있는 말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 저자는 언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리스도인다운 아름다운 언어를 어디서든 사용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권면한다. 그러나 목표는 목표일 뿐 저자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빚어져 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책은 △실수를 피하고 싶을 때 ‘지혜를 말하기’ △성장을 위해서 ‘참된 것을 말하기’ △추악한 상황에 있을 때 ‘아름다움을 말하기’ △고통에 직면했을 때 ‘위로를 말하기’ △비난하고 싶을 때 ‘친절을 말하기’ △희망이 없을 때 ‘복음의 소망 말하기’ △장점을 보지 못할 때 ‘칭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등 총 7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을 제시하고 일화를 소개한다. 

각 주제는 우리가 교회와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이다. 저자인 캐롤린 레이시는 목회자의 사모다. 사모로서 교회에서 접했을 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말실수를 저질렀을 때, 조금 아프지만 할 말을 꼭 해야 할 때,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내야 할 때 등 상황은 살면서 필연적으로 한 번씩은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답인 성경을 예시로 들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책이 인도하는 대로 성경을 따라가다 보면 위로와 힘을 얻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각 주제에 맞는 묵상 질문도 마련돼 있다. 묵상 질문은 짧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내 과거, 내 습관, 내 잘못을 끄집어내게 한다.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로 내면을 관조하며 원인 분석으로 유도한다. 마지막은 성경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언어가 내 언어가 되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저자는 “우리가 모든 대화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슈퍼 그리스도인들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누구든지 우리 언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우리 말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자”고 응원했다.

리버풀 코너스톤교회 스티브 로빈슨 담임 목사는 “언제나 옳은 것을 올바른 때에 올바른 방법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가 세상에 생명과 사랑을 가져다주는 말을 해야 한다.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언어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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