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의 여름나기 위해 사랑의 백팩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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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의 여름나기 위해 사랑의 백팩 나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7.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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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나누미, 서울역 노숙인에 2천만원 상당 물품 전달식

무덥고 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노숙인들의 든든한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 키트가 전달됐다.

백석총회(총회장:김진범 목사)와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성암)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역 구역사에서는 300여명의 노숙인이 모인 가운데, 백석총회 임원들이 나누미와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을 비롯해 김종명 사무총장, 서기 임요한 목사, 기획실장 김강수 목사, 총무 정형준 목사가 참석했다. 나누미에서는 설립자인 박종환 목사와 박성암 이사장, 원장 김해연 목사를 비롯해 2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노숙인들이 많은 옷가지를 담을 수 있는 대형가방 안에 담긴 키트는 티셔츠를 비롯해 속옷과 샴푸, 치약과 비누세트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김진범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한분 한분 잘 지내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기도함으로 준비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존재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계명은 몸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라며 “그러한 계명을 실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하나님이 크신 사랑과 자비를 베푸셔서 올 여름도 잘 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김진범 총회장은 나누미에 후원금을 지급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격려했다.

나누미 설립자 박종환 목사(나눔선교교회)는 “더운 날씨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 특히 백석총회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이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현장에 모인 노숙인들을 위로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나누미 원장 김해연 목사가 2024년 슈페리어재단 선교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전액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슈페리어재단은 고 한경직 목사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개인과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김해연 목사는 “이번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덥고 긴 장마로 노숙인들이 크게 힘들 것”이라며 “이 선물을 통해 격려받길 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여름나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을 주신 슈페리얼재단 대표님과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이 상은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을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멈추지 말라는 격려와 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방을 전달받은 노숙인 중 한 명은 “오랫동안 노숙생활을 하다보니 안그래도 가방이 낡고 못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큰 가방을 선물로 받게 되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세면도구와 여러 물품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나눔 현장에는 나누미와 함께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초교파 해방촌교회(프리덤빌리지처치) 외국인 봉사자들이 눈에 띄었다.

해방촌교회의 목사이자 국제학교 교사인 네이튼 브리밍엄 씨는 “하나님은 소자에게 냉수 한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갚을 수 없는 자들에게 작은 섬김과 봉사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단 생각에 꾸준히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나누미는 1999년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 등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나눔공동체를 전신으로 2014년 6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무료급식과 사랑나누미 밥차, 무료 세탁방 등 다양한 노숙인 복지사업을 많은 교회 및 단체와 협력해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백석총회와 사단법인 나누미가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품이 담긴 2천만원 상당의 백팩 4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키트가 담긴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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