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49회 목사안수식, ‘새내기 목회자’ 134명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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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제49회 목사안수식, ‘새내기 목회자’ 134명 출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4.04.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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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획 이뤄가는 그리스도의 대사로 살아갈 것” 다짐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9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김승욱 목사)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번 안수식에서는 총 134명이 카이캄 목회자로 안수받았다. 이들은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을 갖춘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제49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49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안수위원들로 나선 목회의 대선배들은 목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을 위해 사랑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부르심을 받은 안수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다.

전기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목사안수식은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그리스도의 대사(고후5:17~2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설교에서 송 목사는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의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여러분이 카이캄을 선택한 것을 축하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이어 “하나님은 여러분을 일대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고, 우리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이제 하나님이 펼쳐가실 세계가 따로 있다. 하나님은 일대일로 여러분을 만나주실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 나아가는 이들을 향해 무엇보다 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갈 것을 요청했다.

송 목사는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고, 태초부터 말씀으로 함께 계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최초의 천국 대사”라며 “대사는 자기의 뜻이 아니라 보내신 이의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대사로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이언 박 목사(JUST JESUS 대표)가 합심기도를 인도한 후 본격적인 목사안수식이 거행됐다. 안수자들은 1조부터 10조까지 조별로 등단해 무릎을 꿇었고, 안수위원들은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어 안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와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참석해 권면과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윤희 목사는 “‘할 수 있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는 후회가 없길 바란다. 누구를 위한 사역인지를 분명히 하여 쓸데없이 투정 부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힘들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역의 원천으로 삼아 힘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마평택 목사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라. 목회에 미치라. 목회하는 동안 행복하시고, 목회 끝나는 날 ‘정직하고 겸손하고 최선을 다한 목회자였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일사각오의 마음으로 목회할 것을 당부한 김상복 목사는 “진리를 수호하고 원수마저 가슴으로 품는 사랑을 실천하신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을 본받는 목회를 해나가자”고 전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목사안수자 남녀 대표 도산 목사와 손미선 목사에게 목사안수패를 증정했다. 이날 카이캄 목사안수식은 제49회 대표 이홍주 목사가 축도함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49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49회 목사안수식’이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한편 카이캄은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6년간 49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왔다. 매년 300명에 이르는 목회자들이 카이캄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공인된 신학과정을 마친 이들만이 도전할 수 있는 엄격한 자격심사과정을 거친 카이캄 목회자들은 교단을 막론하고 한국교회 목회 현장에서 훌륭한 인재로 각광받고 있다.

카이캄은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교회연합회로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목회의 사역공동체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연합한 가족공동체 △초교파 탈교단 비정치의 성령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청원서 접수는 6월 3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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