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음의 문’ 개방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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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복음의 문’ 개방위해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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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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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거부하고 식량 배분을 모니터하기 위해 북에 체류 중인 세계식량계획(WFP) 및 비정부 구호 단체 관계자들에게 철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식량사정을 감안하면 염치 불구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해도 모자란 터인데 무슨 속셈인지 이해할 수 없다. 주민은 죽든 말든 식량지원을 거부하고 세계를 상대로 핵과 미사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과대망상적 정신상태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비정상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워싱턴 포스트가 발행하는 주간지 ‘퍼레이드’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10대 독재자’ 가운데 3위에 올랐다는 사실만 봐도 비정상임을 입증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북한의 식량난은 수많은 북한 주민이 굶어죽은 1990년대 중반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이다. 자체 곡물 공급량은 넉넉하게 잡아도 431만 톤으로 최소 수요량 548만 톤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이 1년 식량으로 겨우 3개월치 분량만 지급받아 죽으로 연명하거나 끼니를 굶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도 북한정권을 주민을 먹여 살릴 궁리는 안하고 ‘선군정치’니 ‘강성대국’이니 외치며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핵무기를 만들고 위성으로 위장한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정권의 의도에 대해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대북정택에서 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보다 유화적일 것이라고 믿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한미연합군사 연습을 실시하고 북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데 대한 항의의 표시일수도 있다. 또 식량배분 모니터링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분석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륜적 행위다.

한국교회는 분단극복과 고통 받는 동포들을 위해 그리고 북녘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그루터기 신앙인들의 눈물의 기도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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