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은 신앙의 기본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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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은 신앙의 기본 원칙입니다”
  • 현승미
  • 승인 2005.05.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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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연구소 창립포럼서 손봉호교수 주장





한국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적 이유가 사회 구성원들의 ‘부정직’에서 기인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28일 기독교윤리연구소(기윤소, 소장:라영환목사)는 ‘무엇이 한국 사회를 부정직하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창립 포럼을 개최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영역 전반에 걸친 부정적 요소들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 발제를 한 손봉호교수(동덕여자대학교 총장)는 “한국 사회의 부정직은 후천적으로 영향받아온 일종의 문화”라고 전제하고, “한국교회 안에서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히 비도덕적이라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문화를 바꾸려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에 젖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 예수를 증거하는 증인인 그리스도인이 정직하지 못하면서 전도한다고 돌아다닌다면 그는 위선자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직하면 손해본다’는 세상의 논리보다는 신앙의 원칙에 따라 사회 전반을 정직하게 만드는 데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함을 강조했다.


기윤소 소장 라영환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대치와 정직의 현실사회를 좁혀나가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경제, 정치, 사회적 대안을 연구하고, 정직법을 만드는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독교윤리연구소는 매달 격월제로 정직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한국 사회의 정직문화 세우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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