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는 예배, 저전압 야외등 친환경 아이디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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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는 예배, 저전압 야외등 친환경 아이디어 ‘반짝’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11.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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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환경연구소 지난 18일 에너지 전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예배 찬양 시간에 통기타와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여느 교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언플러그드 악기’를 사용했다는 것. 이 교회에는 성도 개인의 컵이 놓여 있고, 반찬은 절대 남기지 않는다. 필요 없는 물건은 초록가게에 내놓으면 필요한 성도들이 가져가서 사용한다. 버리는 것이 없고, 과하게 소비되는 것이 없다.‘

지난 18일 한국교회환경연구소(소장:장윤재)는 ‘교회 에너지 전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받은 양평장로교회 박재성 전도사는 ‘교회 공동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일’이라는 제안을 통해 친환경 교회의 모습을 소개했다.

기후붕괴와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위협으로부터 지구 생명을 구하는 일이 교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 교회환경연구소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교회의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그 결과 LED를 이용한 저전압 야외등과 에너지 잡는 친환경 소변기, 다시쓰기를 통한 환경실천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교회부문 우수상을 받은 신양교회는 소예배실 난방을 지열식으로 고치고, 화목보일러를 통해 짜투리 나무를 연료로 사용했다. 고기교회의 EM활용과 지평교회의 ‘촛불예배’도 친환경 아이디어로 꼽혔다.

교회환경연구소는 “녹색교회를 향한 교회의 발걸음이 소중하다”며 “친환경 의식으로 에너지 절감에 나서는 교회와 성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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