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동지역 선교 자제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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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동지역 선교 자제해달라” 요청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7.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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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레바논 시리아 난민캠프서 한인 2명 체포”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기총과 한교연, 교회협, KWMW등에 공문을 보내 중동지역 국가에 대한 선교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김종덕)는 지난 13일 공문에서 “외교부에서는 선교활동이 금지된 중동지역 국가에서의 선교활동이 일반 여행객과 현지 체류 국민에 대한 테러•피랍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합을 알려온 바, 귀 단체의 소속 교단•교회•선교단체 등에게 위험지역 내 선교활동을 자제하도록 계도해달라”고 전했다.

공문에 담긴 외교부의 안내사항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한국인 2명이 레바논 내 시리아 국경 난민캠프 인근에서 레바논 보안군(LAF)에게 체포되어 우리 대사관에 인계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의료 선교단체 소속으로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 선교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ISIL이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 국경 인근 난민캠프에서 선교활동을 할 경우, ISIL의 질접적 테러•피랍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레바논-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우리국민은 우리정부가 특별여행경부(즉시대피)를 발령한 지역을 방문하였는바, 우리 교회•선교단체가 여행경보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생경보(여행금지) 지역 및 특별여행경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계도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지역 내 철수권고 수준인 적색경보 발령 지역으로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이집트 등이 있으며 여행금지 수준의 흑생경보 지역은 시리아와 이라크 예멘 리비아 등이 있다.

이중 레바논(트리폴리, 하르살, 헤르델, 베카 브리텔 이북, 레바논 산맥 이동지역)과 이스라엘(가자지구)은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됐으며, 이스라엘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외곽에 대해서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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